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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나믹 듀오의 ‘어머니의 된장국’, 인순이의 ‘아버지’, 진방남의 ‘불효자는 웁니다’ 등 가족과 부모에 대한 노래가 매년 5월이면 다시금 주목받는 가운데 김정연의 ‘어머니’가 가정의 달 주제곡처럼 여러 방송에 소개되고 있다.
이 곡은 효심이 사라져 가는 시대, “엄마와 딸, 그리고 손주까지 세대를 잇는 노래”라는 댓글이 달리는 등 어르신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김정연의 ‘어머니’는 히트송 제조기로 통하는 김동찬 작사 작곡의 곡으로 “어머니 힘들 때 불러 봅니다. 눈가에 맺힌 눈물 훔쳐 닦으며 날 보고 가엾다 울지 마세요. 나도 이제 엄마라고 불린답니다”는 가사로 시작된다.
이 노래는 가수 김정연 본인의 인생 경험이 녹아든 곡으로 알려졌다. 늦둥이 외동아들을 키우는 어머니이자 80세가 넘으신 친정어머니를 모시는 딸로서 세월의 무게가 노래 한 곡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곡은 효를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엄마 마음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라는 고백 하나로 방송에서 5월 효도 송으로 소개됐다.
김정연은 “방송 공개 후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순위가 눈에 띄게 상승 중이다. 나도 이제 아이를 키우며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 알게 됐다. 엄마는 언제나 절 위해 가장 좋은 걸 해주셨다. 그런 분이 이제 연세가 많아지고 약해지신 걸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노래가 유독 사랑받는 이유는 김정연이 ‘6시 내 고향’ 국민 안내양으로, ‘우리 집 금송아지’ 황금 MC로 매주 시청자와 만난 덕분이기도 하다. 40~50대 중년에게 임영웅 이찬원이 있다면 김정연은 60대 이상 어르신의 하츄핑이자 뽀로로다.
대본 없는 순도 100% 리얼방송으로 어르신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김정연의 ‘어머니’는 우리에게 “당신에게 ‘어머니’는 어떤 존재인가요?”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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