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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가 최근 잇따른 공사현장 붕괴와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신안산선 공사현장과 노면하부 공동 탐사 현장을 잇달아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9일 신안산선 독산정거장 및 시흥동 작업구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날 유 구청장은 공사 상부와 지하 터널 구간을 순찰하며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안전관리 방안과 주요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구는 지난달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건축물 붕괴사고 이후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같은 달 12일부터 신안산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왔다. 현재까지 점검 결과 위험 요소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에는 가산동 이랜드 사옥 앞에서 ‘2025년 관내 노면하부 공동탐사 용역’ 착수에 따른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유 구청장은 차량형과 핸드형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탐사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 또한 탐사 개요와 장비 작동원리·자료 취득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노면하부 공동탐사 용역’은 금천구 독산 1·3·4동 일대 차도 80km·보도 20km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하 시설물 주변 지반을 정밀 탐사해 싱크홀 등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하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반침하와 지하공사 사고는 단 한 번의 방심으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항상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적인 점검과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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