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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가 취업 준비에 나선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면접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
강서구는 이번 사업은 면접 복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해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가 실시한 ‘2025년 강서구 청년 욕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구직 활동 중 금전적으로 가장 부담을 느끼는 항목으로 자격증 응시료(30.8%)에 이어 면접 복장 준비(29.8%)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서구는 품질 좋은 면접 정장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관내 업체를 통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중 면접 일정이 확정된 구직자로 연간 최대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1회당 2박3일간 정장 상하의·셔츠·블라우스·넥타이·구두 등 면접 복장 일체를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면접일 최소 7일 전까지 강서구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는 면접 응시 예정 증빙자료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정장 대여 업체인 ‘제이진옴므 마곡점’에 사전 연락해 방문 일정을 예약한 뒤 대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12월까지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한편 강서구는 미취업 청년을 위해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한 ‘강서청년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면접 의상 마련도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이번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면접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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