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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군은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하여 청양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7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군 내 관광 인프라가 점차 확충되면서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관광객의 수요가 다양화되고 개인화되는 추세에 따라 맞춤형 코스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군내 알려진 관광코스는 단순 나열형 구성으로 코스 간 연계성이 부족하고 콘텐츠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관광객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의 관광자원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유형별·타깃별·계절별 등으로 코스를 체계화하고 관광객의 동선·목적·취향을 고려한 매력도 높은 코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기존의 거점 자원과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관련 종사자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코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서 군은 12일 청양읍 청춘거리에 위치한 청년활력공간 회의실에서 관광 분야에 식견이 있는 지역 전문가와 관련 종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청양의 관광자원을 유형별·대상별·권역별 등으로 분류하고 각 코스에 어울리는 테마와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관광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코스보다 스토리와 체험이 있어 머물 수 있는 관광이 필요하며 청양의 △농촌 체험 △자연생태 △문화를 결합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코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모였다.
군은 앞으로 기존의 관광 학술 및 정책 자료와 통계자료 등을 분석하는 기초조사를 거쳐 관광자원의 접근성과 편의시설 등 인프라 현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군민·관련 종사자·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타지역 사례를 분석해 데이터를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고 지역자원을 전략적으로 연계한 20여 개의 코스를 선정해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다듬어 나가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를 통해 다양한 연령과 취향을 반영한 코스 구성을 마련하여 관광 만족도를 제고하고 비수기·비인기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계절적·공간적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머무는 관광을 유도해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청양군 관계자는 “청양의 풍부한 문화와 체험 자원을 연결해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드는 것이 이번 코스 개발의 핵심이다”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청양만의 매력을 담은 실효성 있는 관광코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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