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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17·20일 최근 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부여군 일대 상습 침수 구역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을 비롯해 부여군 관계 공무원·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침수 우려 저지대 논밭·배수로와 둠벙·수리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디.
특히 이 국장은 반복 침수 피해를 입은 부여군 규암면과 임천면·은산면·세도면·홍산면 일대 11개 지역을 방문해 저수지·배수장·배수시설 등 배수 체계 및 관리 현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긴급 보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를 지시했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배수 개선 △수리시설 개보수 등 기후 위기 대응형 농업 기반 시설 정비사업 등 중장기 대책을 발굴해 국가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부여는 최근 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기존 대응 방식을 넘어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재해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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