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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집안까지 침투해 인천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시민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보건 당국은 유해곤충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터트려 죽이면 진액에서 독성 물질이 나온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여름철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계양산 등에서도 ‘러브버그’가 흐르는 땀에 붙어 피곤하다고 한다. 보건 당국은 시민의 괴로움보다 자연소멸을 기대하고 있다. 화학적 방역보단 물을 뿌려야 한다고 당국은 주장한다.
온 천지에 ‘러브버그’가 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시민들은 그러면 물이라도 뿌리라고 한다.
며칠 동안 수백 건에 달하는 민원이 들어와 보건 당국의 전화통은 불이 날 지경이다. 서구 주민들은 유독 계양구와 더불어 ‘러브버그’가 많다고 원망이 크다.
한편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질병을 옮기지 않고 오히려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는 것이다. 꿀벌과 꽃의 수분을 도와주는 익충이지만 시민들은 불쾌감으로 머리를 흔들고있다.
‘생활불쾌곤충’으로 분류되는 ‘러브벌레’와 관련해 기관들의 적극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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