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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가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목표로 한 인체 내(In Vivo)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캡스탄 테라퓨틱스(Capstan Therapeutics)를 인수한다.
애브비는 6월 30일(현지시간) 거래 총 21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에 캡스탄을 인수, 임상 1상 개발이 진행 중인 CD19 표적 CAR-T 치료제 CPTX2309와 독자적인 RNA 전달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CPTX2309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채취해 외부에서 유전적 변형을 하고 증식시켜 다시 환자에 주입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기존의 CAR-T와 달리, 외부 공정 없이 환자의 몸 안에서 직접 CAR-T 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치료제다. 즉, 외부 제조 과정이 없어 투약 대기 등 불편함을 줄이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애브비는 캡스탄의 후보물질과 플랫폼이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전신경화증 등 B세포를 매개로 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제조비용, 접근성, 치료 지속성 등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캡스탄 테라퓨틱스는 2022년 설립된 mRNA 기반 세포치료 전문 기업으로, 초기 단계에서 화이자, 바이엘, 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설립자는 최초의 CAR-T 세포치료제인 노바티스의 '킴리아' 개발에 큰 역할을 한 펜실베이니아대학 칼 준 교수와 mRNA 기술 관련 연구자인 드루 와이즈먼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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