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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을 강조한 KB국민은행이 시니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조직을 개편한다.
KB국민은행은 2일 사회공헌사업을 전담하는 포용금융부와 시니어 고객 특화조직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을 주관하던 EGS상생금융부는 EGS사업부와 포용금융부로 분리된다. 상생금융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SG상생금융부를 확대해서 나누겠다는 계산이다. ESG사업부는 ESG 전략을 수립하고 관리하고, 포용금융부는 금융소외계층 지원사업과 사회공헌사업 등을 맡는다.
골든라이프부도 신설됐다. 나이가 많은 고객의 편리를 증진하고 고령 고객의 필요에 맞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골든라이프부는 고령층 고객의 은퇴 시기, 자산 규모, 소비 성향 등을 분석해 연금, 건강, 상속,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고령층 관련 플랫폼도 통합해 시니어 고객이 여러 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 밝혔다.
개별적인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개인고객분석부도 신설했다. 국민은행은 고객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관리 고객이나 기업 고객을 전담하는 WM추진부나 SME분석추진부 내에도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고객 관리를 위해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부서에 상품 개발 권한을 이관하기도 했다.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기업고객그룹이 소상공인(SOHO) 및 법인고객 대상 수신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넓혔다.
또한 기업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본부를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관했다. 국민은행은 준법과 정보보호 체계를 연결해 내부통제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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