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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 교통수단인 ‘동작행복카’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3일부터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12시30분)에도 운행을 시작했다.
동작행복카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 차량으로, 승합차 2대와 승용차 1대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5월 첫 도입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4979회를 운행하며 중증장애인의 실질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운전원의 법정 휴게시간 보장으로 점심시간에는 운행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병원이나 복지시설 방문 일정을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구는 이에 따라 운전원 3명의 휴게시간을 분산 조정해 운행 공백을 없앴으며 동작행복카 누리집 예약시스템도 개편해 점심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평일 주간 모든 시간대에 동작행복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이용률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4월 차량 1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동작구 인근’에서 ‘서울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까지 확대했다. 또 미운행 시간대인 오전 8시30분부터 9시30분에는 장애 아동의 등교를 지원하는 등 이동권과 교통복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더욱 편리해진 동작행복카를 타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며 “작은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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