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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자에게 최대 10%를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4일부터 시행했다. 올해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최고등급 제품만 지원하며, 7월 4일 이후 구매한 제품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2천6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4분기 연속 0%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는 경기부진 국면에서 내수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목적으로 전행되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전 매출 2조 5억억원 이상의 생산·소비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환급대상은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의류건조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식기세척기, 유선청소기 등 총 11개 품목이다. 이 중 유선청소기는 현재 최고등급인 2등급에 적용된다. 환급 한도는 가구당 최대 30만원이다.
환급 신청은 8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 모두에 적용되고 구매력이 부족한 청년층이나 저소득층을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렌탈업체의 제품도 환급 대상에 포함됐다.
산업부는 지방 고령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우체국과 한전 사무소 등 공공기관을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주요 가전사 대리점에서는 대리 등록 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업부 이호현 2차관은 “으뜸가전사업은 내수 진작, 전력 저감, 산업경쟁력 강화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1석3조 정책”이라며 “오늘 구매한 가전부터 소급 적용하고, 국민들이 불편 없이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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