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없는 만성질환자, 보험료 낮춘 간편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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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가입가능연령 90세
100세 보장·10~30년 갱신
중입자 치료비 특약 가능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07 12:14:35

▲ 삼성화재가 새로운 유병자 상품 ‘간편보험 고고 새로고침’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화재

“당뇨병만 없다면 고혈압과 고지혈증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가 7일 새로운 유병자 상품 ‘간편보험 고고 새로고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이 없다면 70세 이상의 고령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일정기간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았다면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며 최신 치료법인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비 특약 등을 넣어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에도 ‘간편보험 3655고고 새로고침100세’를 출시해 당뇨병이 없는 만성질환자층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신상품은 최대 가입연령을 90세까지 확대하고 10년~30년 갱신형(최대 100세까지) 무해지 환급형 구조로 출시했다. 가입 연령을 기존 70세에서 90세로 늘려 고령 유병자 고객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무해지 환급형 보험은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소액인 대신 납입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가입자는 무사고 계약 전환 기능을 활용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무사고 계약 전환은 보험가입 후 무사고 기간을 인정받아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는 제도다. 일정기간 동안 보험금 청구가 없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기존 보장을 바꾸지 않고 납입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 시 병력 고지 조건도 기간별로 다양화했다. ‘2년~6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에 대해 병력 고지를 요구함으로써 경증부터 중증까지 폭넓은 유병자 고객층이 가입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유병자 보험은 병력 고지 기한을 6년 이내로 한정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비 특약과 종합병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 특약 등을 탑재해 최신 항암치료 기법과 주요 질환의 치료방법별 보장을 제공한다. ‘기적의 치료법’이라 불리는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는 탄소 입자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의 하나로 암세포만을 조준해 파괴한다.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치료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받게 된 새로운 치료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양한 만성질환을 가진 고객들이 보험료 부담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지 않도록 상품을 개발했다. 앞으로도 고객 특성에 맞는 간편보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 했다.

이세희 기자 say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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