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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가상자산 투자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8월 한 달 간 진행되는 캠페인은 부산바다축제, 전국 공항, KTX 열차 객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요 지하철역 등 피서객과 귀성객 이동이 많은 현장에서 진행된다. 관광지에서 현장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공항·철도·버스터미널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한 예방 문구와 동영상 송출이 병행된다.
첫 현장 행사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바다축제에서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부스를 설치해 최신 범죄 수법을 체험할 수 있는 사이버 체험관, O/X 퀴즈 이벤트, 인스타그램 홍보 촬영을 운영한다.
공항과 KTX에서는 카드 배송 사칭, 로맨스 스캠, 가상자산 투자사기 등 최근 확산되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영상을 송출한다. 김포·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 대형 스크린이 활용되고 전국 KTX 객실 안내 모니터를 통해 열차 운행 중 2회 이상 홍보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부산·서울·대전 주요 지하철 행선 안내 화면을 통해서도 캠페인이 전개된다. 금융감독원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배송은 100% 보이스피싱’, ‘외국인 이성친구의 투자 권유는 100% 사기’ 등 직접적인 메시지를 활용해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장 체험과 시각적 홍보를 병행해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캠페인은 여름철 이후에도 피해 다발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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