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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과 1조5695억 원 규모의 공사도급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1월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간 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결실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 7층~지상 20층, 총 35개 동 2360가구 규모다.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과 한강 조망이라는 입지 장점이 돋보인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으로 제안하며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한 외관 디자인과 한남 최대 규모의 평지 공원 등 차별화된 요소를 내세웠다.
특히 조합원 1166명 전원에게 한강 조망을 확보하고 가변형 구조 설계인 ‘넥스트 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가능하게 했다. 단지 내에는 약 1만평 규모의 테마형 평지 공원과 함께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등 111가지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빠른 사업 추진과 함께 한강변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합은 이번 본계약을 기점으로 9월 사업시행인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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