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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헌식의 대고구리

유주의 요동군은 산서남부 평양성 임분시 일대

요서·요동 산서성 남부에 있어야…중국 역사왜곡이 바꾼 지명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0-03-29 14:40:17

▲ 성헌식 역사 칼럼니스트(고구리역사저널 편집인)
지금부터 ‘한서지리지’에서 유주에 속하는 여러 군들이 어디에서 옮겨졌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먼저 요동군은 요서군의 위치가 밝혀졌으므로 대략적인 위치는 산서성 서남부 영제시의 동쪽(정동·북동·남동)일 것이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속현인 안시(安市)와 양수(梁水)에 대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요동군에 속하는 양수는 어디인가
 
‘한서지리지’에서 요동군에 대한 설명에 “실위산현에서 나온 실위수가 북쪽 양평까지 흘러 양수로 들어간다(室伪山室伪水所出,北至襄平入梁也。)”와 “대양수가 서남으로 요양현까지 흘러 요로 들어간다(遼陽,大梁水西南至遼陽入遼。)”는 문구가 있어 요동군에 양수와 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고대지명대사전’에 “양수는 산서성 장자현 동쪽에 있다. <수경주>에 ‘양수는 양산 남쪽에서 나와, 북쪽으로 장자현 고성 남쪽까지 흘러 북쪽에서 장수로 들어간다(在山西长子县东,《水经注》梁水出南梁山,北流至长子县故城南,又北入漳水。)’”라는 설명이 있어 양수는 산서 동남부 장자현을 흐르는 강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위장 관구검과 고구리 동천태왕이 전투를 벌인 양구(梁口)는 양수의 입구이다.
 
‘흠정대일통지’권 121 요주(遼州)편에는 “요수: 일명 요양수이며 서장수라고도 하는데 화순현 서북에서 발원해 팔부령으로 들어가 동쪽으로 흘러 주의 성 서남쪽으로 지나며 청장수에 들어간다. <수경주>에 요수는 요하현 서북쪽 요산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요하현 옛 성 서남쪽을 지나 동쪽으로 속성에 이르러 청장수에 합류한다”는 기록이 있다.
 
(원문) 轑水(遼水): 一名遼陽水又名西漳水源出和順縣西北入八賦嶺東流經州城西南入淸漳水 <水經注>轑水出轑河縣西北轑山南流逕轑河縣故城西南東流至粟城注於淸漳
 
명나라 때 이묵이 그린 <대명여지도의 산서여도>에 요와 요산이 산서성 동남부 장치시 일대에 그려져 있다. 이곳이 바로 위 <한서지리지>의 요동군에서 언급한 요인 것이다. 참고로 서만주에 있는 지금의 요하는 역사왜곡을 위해 지명이 옮겨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묵이 그린 대명여지도의 산서여도에 그려진 요와 장자현. [사진=필자 제공]
 
요동군에 속하는 안시는 어디일까
 
안시의 위치는 <신당서 열전동이>에서 찾을 수 있다. “마자수는 말갈의 백산에서 시작되고 색이 오리의 머리 색깔과 흡사하여 압록수라 부른다. 국내성 서쪽으로 흘러 염난수와 합해지고, 서남쪽으로 안시에 이르러 바다(=황하)로 흘러 들어간다. 평양성은 압록의 동남쪽에 있어 커다란 배로 사람을 건네고 믿음직한 참호 역할을 하고 있다.
 
(원문) 有马訾水出靺鞨之白山,色若鸭头号鸭渌水,历国内城西,与盐难水合,又西南至安市,入于海。而平壤在鸭渌东南,以巨舻济人,因恃以为堑。
 
위 압록수에 대한 지리 설명을 산서성 분하(汾河)에다 대입하면 희한하게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즉 국내성은 태원 남쪽 평요(平遙)고성, 평양성은 임분(臨汾)시, 안시성은 여량산맥의 남단인 신강(新降)현, 서안평은 운성시 하진(河津)시로, 염난수는 지금의 회하(澮河)로 비정된다. 말갈의 백산은 태원 북쪽 산서 천지가 있는 산을 말하는데 우리 민족의 시원지인 태백산이기도 하다.
 
▲ 고구리 때 압록수는 현 산서성 분하. [사진=필자 제공]
 
게다가 안시성과 중복되는 요서군에 속하는 마수산에 대한 <중국고대지명대사전>의 “마수산 : 산서성 신강현 서북 사십리. 속명 말머리 산으로 지금의 화염산이다 (马首山 : 在山西新绛县西北四十里,俗名马头山,《张州志》左传赵盾田于首山,即此,一名火炎山。)”는 설명은 위 압록수의 안시성 앞 흐름과 위치가 정확하게 일치한다.
 
참고로 <한서지리지>에서 유주의 요서군에 속하는 현 중에 “유성현, 마수산이 서남쪽에 있다.(柳城,马首山在西南)”는 문구가 있는데 전연(前燕)을 세운 모용황이 유성을 용성(龍城)으로 바꾸고 도읍으로 했다. 마수산과 안시는 거의 같은 곳이다. 당시 고구리의 도읍이 환도(丸都)였으니 서로 지척에서 상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산서성 남부에 있어야할 요서군과 요동군이 중국의 지명이동을 통한 역사왜곡된 후 현재 요녕성에 있는 요하를 기준으로 서쪽은 요서군으로 동쪽은 요동군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국가가 개입했던 지명조작을 통한 희대의 역사사기극의 전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 요동의 이동으로 고구리의 활동무대 산서·하북이 잃어버린 땅으로 변했다. [사진=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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