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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절벽 직면한 르노삼성車, 주 3일 근무 시행

닛산 로그 이후 후속 계약 없어 생산량 감소 불가피…신차 통해 생산량 만회 기대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5-20 12: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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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이번주 주 3일 근무를 시행하게 됐다. 사진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스카이데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 절벽에 직면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 근무일을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이번주 주 3일 근무를 시행하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다음 주에도 근무일을 단축한다. 29일 공장 생산라인을 멈춰 세울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르노삼성차의 수출 물량이 감소한 데 이어 일부 부품을 수급하는데 차질이 생겨 부득이하게 근무일수 조정이 필요해 시행됐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에서 닛산 로그를 연간 10만대까지 위탁 생산해 왔다. 해당 계약은 지난 3월 만료됐다.
 
닛산 로그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출 물량의 77%를 담당할 만큼 주력 모델이었다.
 
그러나 닛산 로그 계약 만료 이후 후속 계약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수출 물량은 2000여대로 급감했다. 지난해 4월 물량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르노삼성차는 3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등 악조건에서도 XM3는 지난달 6276대나 판매되며 르노삼성차의 실적을 한층 끌어올렸다.
 
르노삼성차는 XM3를 연말까지 4만대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차 효과를 통해 매출을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느슨하게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집중 근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설비 점검을 위해서도 근무일을 줄이게 됐다”며 “XM3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6월부터는 다시 정상 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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