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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직원 극단적 선택에…오리온 “회사 관계없다”

“고용부 조사 적극 협조…경직된 조직문화 있지만 회사 외 다른 문제 잠정 결론”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5-21 1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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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공장에서 2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오리온이 입장문을 내놨다. 사진은 오리온. ⓒ스카이데일리
 
오리온 공장에서 2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오리온이 입장문을 내놨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이를 실천해 가겠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오리온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이를 실천해 가겠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오리온 공장에 다니던 직원 서모씨(여·향년 22세)는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지난 3월 17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3쪽 메모 분량 유서를 남겼다. 유서엔 “오리온이 너무 싫어” “돈이 뭐라고” “이제 그만하고 싶어” 등이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또 ‘오리온 익산공장 청년노동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사회모임’ 등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사내 유언비어와 부서이동 등으로 괴로움을 호소했다. 남성 상급자들로부터 성희롱도 당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들 모임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희생된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라”고 오리온에 요구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을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의 위반을 묵인·방조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피고발인은) 안타까운 죽음 앞에 진실 규명과 대책 마련, 그리고 유가족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보다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 사고로 국민을 기만하고 유가족을 능멸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오리온은 입장문을 통해 “먼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또한 회사와 전 임직원은 이번 사건에 관해 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현재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회사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며 “이에 회사의 입장 발표가 상당히 지연되었으며 그럼에도 최근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도가 다수 나오고 있어 더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해 입장문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있고 고용노동부가 공정한 결론을 내려 주리라 믿는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감수할 것이며 또한 문제가 된 임직원이 있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이 사건과 관련해서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가 있었으며 고인의 자살 동기와 회사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내부 조사에서도 공장 내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는 문제가 있지만 극단적 선택의 동기는 회사 외 다른 데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상황이다”고 밝혔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명예 문제 및 사적인 문제라 입장문을 통해 공개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서는 회사가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지 후 조사를 착수했으며 조사·징계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처리하고 조사 결과와 내용을 유족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리온은 “최근 추가로 제기된 2018년 10월 성희롱 사건은 지금부터 1년 7개월 전의 일로 당시 회사는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건이다”며 “최근 유족의 문제 제기로 인지하게 됐며 즉시 조사를 착수해 현재 조사 및 징계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조사하며 고인이 일에 대한 애로 사항 등을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마땅치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공장 내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가 존재함을 발견했고 향후 지속적 교육과 지도를 통해 개혁해 나가며 또한 근무환경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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