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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리학자 김태규 칼럼니스트
버냉키 의장의 생년월일을 보면 戊午(무오)라는 코드가 핵심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1978 戊午(무오)년 버냉키는 기의 바닥인 立春(입춘)이었고 2008 戊子(무자)년으로서 기의 정점인 立秋(입추)였다.
그가 발표를 한 지난 주 19 일은 丙辰(병진)일, 이틀 뒤인 21일이 戊午(무오)일이다. 동시에 이 달 자체가 戊午(무오)월이다. 다시 말해서 무오년 무오일이니 그가 기존의 방침을 이제 새롭게 변경하는 운기라 할 수 있다.
이에 나는 이제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고 있는 버냉키인 까닭에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판단 근거가 있다. 그가 최초의 양적완화, 그러니까 제1차 양적완화를 발표한 때가 2008 년 11월 25일이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월의 干支(간지)인데, 그해 11월은 癸亥(계해)월이었다. 어떤 일이 시작되면 기본적으로 60 개월의 흐름이 생겨난다. 따라서 나는 2008 년 11월로부터 60 개월이 경과한 금년 11월경부터 양적완화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전부터 예단하고 있었다.
이에 한동안 증시나 경제에 관한 글을 올리지 않았지만, 이쯤에서 한 번 경고의 글을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싶어서 지난번 관련 글을 올렸다.
내친 김에 얘기할 것이 있다. 버냉키는 이번 연설에서 양적완화의 종료와 금리인상을 통한 출구전략 시행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기에 그 시기를 알려드릴까 한다.
먼저 양적완화 종료는 2014 년 6월인 庚午(경오)월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
그리고 2015년 기준금리 인상, 즉 출구전략의 시기는 약간 유동적이어서 빠르면 2015년 5월이나 늦으면 2015년 11월,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 판단한다. (11월이 된다는 쪽에 더 비중을 둔다.)
양적완화가 종료되면 알려진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또 한 번 요동을 칠 것이라 본다.
그 도중에 혹시 여러 세력들이 버냉키에게 여러 통로를 통해 유무형의 압력을 넣어서 종료을 중단시킬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가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정작 종료되면 다시 한 번 거센 요동이 있을 것이라 본다.
금리인상을 통한 출구전략은 더더욱 그럴 것이라 본다. 무수한 반대세력이 존재하고 있어서 결코 말처럼 쉬운 말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결국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그렇기에 고비마다 전 세계 증시는 물론 금융시장은 거센 요동을 칠 것이 명백하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 특히 인간의 탐욕과 공포가 요동치는 증시를 예측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나는 명리와 음양오행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1982 년부터는 그 원리를 검증할 겸 증시에 대해서도 실로 오랫동안 응용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러니 이제 30 년이 조금 넘은 셈이다.
그 결과 일반 사람들이 알면 정말 이렇게까지 신통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숨겨진 원리들을 알아내고 확인해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연구는 여전히 미흡한데가 많다.
만일 내 연구가 완벽한 경지에 이르렀다면 사실 어쩌면 이런 글 따윈 아예 쓰지도 않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 성격 상 아마도 소리 소문 없이 혼자 거만의 부를 벌어들여서 좋은 곳에 써가며 즐기며 살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지만 이것만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이것만은 확실하다고 내가 여기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시점에서 독자들에게 공개할 까 한다.
증시 주변이나 인터넷에 보면 여전히 증시가 반등해서 상승할 수 있으리라고 말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글들이 무성하다.
이에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종합지수 1900 선 근처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매수와 같은 효과를 가진 ‘레버리지 투자’에 돈을 퍼부어 넣었다.
조만간 정리하고 빠져나오지 않으면 참담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 너무나도 확실하기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우리 증시는 결단코 말하지만, 종합지수 1950 선이 사실상의 상한선이기 때문이다. 그 선위로 잠시야 올라갈 수 있어도 그거야말로 잠시인 것이고, 들고 있으면 손실이 나도록 되어 있다.
그 근거에 대해 복잡한 얘긴 다 빼고 심플하게 얘기하면 다음과 같다.
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 쉽도록 말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러니 이 글은 줄이고 줄여서 축약 또 축약해서 핵심만 말씀드리는 바이다.
우리 증시는 2003년 3월 20일의 春分(춘분)경부터 상승을 시작했는데 이는 크게 볼 때 우리 증시의 제2차 상승이었다.
제1차 상승은 1985년 10월의 霜降(상강)부터 10 년에 걸쳐 1995 년 10월로서 마무리되었다. 그 이후 외환위기가 찾아왔고 그러다가 미국이 달러 남발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과정에서 넘쳐나는 달러 유동성이 국내로 흘러들기 시작한 것이 2003 년 춘분의 일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2003년 3월 17일 당시 반미 성향을 보이던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앞으로 반미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약속을 하면서부터 달러가 국내 금융시장으로 물밀 듯이 몰려왔다. 그리고 증시는 상승 기조로 들어섰다.
2003 년 3월의 춘분에서 시작된 흐름이니 10 년이 흐른 2013 년 3월의 춘분으로서 그간 전체적인 상승 기조가 이제 마무리된 것이다. 금년 춘분의 종합주지수를 정확히 집어서 언급하면 1960 포인트가 되는데 이 지점이 사실상의 상한선이다.
1960 포인트가 사실상의 상한선이니 현 시점에서 소중한 자신의 돈을 증시에 부어 넣는 것은 일종의 자해행위가 아닌가?
물론 다시 그 선위로 잠시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요행수를 바라는 것은 확률 없는 투기, 절망적인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파도타기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은 증시가 한참 하락하면 다시 들어가서 급등 장세를 노릴 수도 있겠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이 아님은 나 역시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여전히 한국증시는 매력이 많다,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결코 높지 않다는 등 증시에는 낙관적인 전망을 만들어내기 위한 무수히 많은 말들이 돌아다닌다. 이른바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이 그러하니 귀 얇고 마음 약한 사람들의 마음을 충동질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증시투자가 즐거울 가능성은 거의 없고 괴로울 가능성은 압도적이다. 그러니 이제 냉정, 냉철하게 증시에서 떠날 때가 되었다.
지금이 떠날 適期(적기)이다. 더 이상 붙들고 있거나 증시 근처에서 서성대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고 마음이 흔들려서 또 다시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기 십상이다.
그러니 이제 떠나라, 변동성이 큰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로부터 떠나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글을 쓴 김에 환율에 대해 알려드린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당 1104원 30 전이 하한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1104원 30 전 이하로 내려오면 원화가 과다하게 고평가되어 있다고 알면 되는 일이다.
그리고 1263원 60 전이 상한선이라는 점이다. 이는 미국 달러가 국내 금융시장으로 밀려오기 시작한 때가 앞서 얘기했지만 2003년 3월의 춘분경인데 당시 원/달러가 1263원 60 전까지 상승했었기 때문이다.
해외에 자녀 유학을 시키는 분들, 이런저런 이유로 달러가 늘 필요한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그리고 언젠가 그렇게 되겠지만 원/달러가 1263.60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그것은 우리 경제 전반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라 보면 된다. 하지만 아직은 그럴 시기가 아니어서 이 정도로 줄일 까 한다.
물론 때가 되어 그런 일이 생길 것 같은 때가 되면 사전에 적절한 시점에서 알려드릴 생각이다.
(이 글은 돈에 관한 내용이라 정말로 많이 생각하고 또 되새겨보면서 정리한 내용이다. 다음부터 다시 평소의 때로 돌아가고자 한다.)
김태규의 희희락락호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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