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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청신호

미국 FDA 임상 2상 전반부 시험 결과 긍정적…아리바이오, 세계 시장 선점 기대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7-02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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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아리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후반부 시험에 돌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앞서 전반부 시험에선 알츠하이머 환자의 60%가 인지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아리바이오]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국내에선 치매로 잘 알려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향후 알츠하이머 환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필요성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아리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후반부 시험에 돌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후보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의 전반부 시험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60%가 인지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츠하이머는 증상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워 글로벌 제약사들도 쉽사리 도전하지 못할 만큼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이에 도전한 아리바이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 2상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리바이오는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지난달 미국 21개 임상센터에서 210명의 경증·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모집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2상 전반부 시험 결과 참가자의 인지능력 평균값은 종전 치매 치료제의 효능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FDA가 진행한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임상 시험군의 인지능력은 투약 후 4주부터 회복되기 시작했고 임상 마지막주인 26주까지 지속적으로 향상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짜약을 투약한 환자의 결과도 포함돼 있는 만큼 후보물질의 실제 효능은 훨씬 뛰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3가지 기전을 활성화해 신경세포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다중기전 방식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진행한 곳은 아리바이오가 처음이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치료제 시장에서 허가된 알츠하이머 치료용 약물은 5개에 불과하다. △ 에자이의 ‘도네페질’ △ 노바티스의 ‘스티그민’ △ 얀센의 ‘갈란타민’ △ 메르츠의 ‘메만틴’에 이어 △ 도네페질과 메만틴을 혼합한 ‘액타비스’와 △ 애더머스가 공동개발한 ‘남자릭’ 등이다.
 
그러나 이들 약물은 투약 4주차까지 상태가 급속히 좋아지다 이후부터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 시작 후 두 달이 지나면 본래 좋지 않던 수준으로 돌아갔다. 업계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보고 이들 치료제를 증상 완화제로 분류하고 있다.
 
국제알츠하이머학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는 46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학회는 2030년엔 74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모니터헬스케어는 현재 3조원 수준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2024년 15조원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들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그러나 아리바이오는 다중기전 방식으로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어 향후 전세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용 약물은 치료제보다는 증상 완화제에 가깝다”며 “후보물질인 AR1001이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투자규모에 따라 임상 3상뿐 아니라 기술 수출을 통한 상용화도 염두에 두고 치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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