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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 개선에 착각은 금물

이창현기자(ch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8-05 0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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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기자(산업부)
지난 6월 생산,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6개월 만에 트리플 반등한 데 이어 수출 규모도 4개월 만에 400억 달러대로 회복했고, 하루 평균 수출액은 17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표가 동시에 개선된 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여전한 데다 종전에 워낙 나빴던 사실이 반영된 기저효과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우리나라는 2분기에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3.3%의 급락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 당국에 비상이 걸렸지만 전세계적으로 성장률 쇼크현상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같은 결과를 두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기적 같은 선방의 결과였다고 평가한 뒤 내수 회복 수출 감소세 완화 한국판 뉴딜 효과 등을 구체적인 경기 반등 신호로 꼽았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OECD에 속한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3.3%라는 수치는 양호한 수준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다르다. 기업과 상인들은 실직 폐업, 매출 격감 등 코로나 장기화 여파에 초상집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봤을 때 기적 같은 선방이란 말은 지나친 표현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의 수출이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대미 수출은 7.7%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중 7월 수출은 117억달러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석유제품 철강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또한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지난 4, 5월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다.
 
코로나 여파로 세계 경제는 여전히 수렁에 빠진 상태다. 중국 경제는 가장 먼저 코로나로 타격을 받았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2분기 11.5%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미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32.9%를 기록하면서 1930년대 대공황을 넘어서는 역대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
 
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예상외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8% 증가한 814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도 같은 날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5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주목되는 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 사태에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G전자는 생활가전이 효자노릇을 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을 해주고 회복세를 다듬는다는 점에서 분명 중요한 의미로 작용한다.
 
악조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침체돼 있던 실물경제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어서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론과 방심은 금물이다. 아직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된다. 여전히 코로나19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는 데다 경기지표 반등폭도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해외 주요국의 경기침체 여파를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다.
 
결국 또 다시 코로나 재확산 여부에 따라 언제든 경제상황이 예전처럼 회귀될수 있기 때문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정부는 섣부른 공치사를 늘어놓기보단 어떻게 하면 회복된 불씨를 확장할 수 있을지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수단을 강구하는 게 먼저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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