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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스타트업…상반기 벤처투자 17% 감소

비대면 분야 올 상반기 투자 7691억원…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

투자 대비 고용 창출효과…대면 기업보다 비대면 기업 우수 분석

이창현기자(ch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8-04 14: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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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혁신벤처·스타트업 2020년 상반기 일자리 및 투자 동향’ 분석 결과, 상반기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데일리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4일 ‘혁신벤처·스타트업 2020년 상반기 일자리 및 투자 동향’ 분석 결과, 상반기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448억원 줄어든 1조6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투자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2분기 투자가 3473억원 급감하면서 전체 상반기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올 2월부터 벤처캐피털(VC)업계의 투자 대상기업 발굴이 급감하면서 올 2분기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최근 소재·부품·장비 정책의 영향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전기·기계·장비, 화학·소재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올 상반기 투자가 늘었다. 바이오·의료, 영상·공연·음반, 유통·서비스 업종은 코로나로 인한 투자기업 발굴 감소와 관련 산업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투자가 감소했다.
 
비대면 분야 올 상반기 투자는 7691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 중 비대면 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5.4%p 증가한 46.6%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6.4%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39억원 줄어든 1조1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결성된 펀드를 출자자별로 분석해보면, 정책금융은 3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특히 벤처기업 3만7000여개의 고용현황 첫 전수조사 결과, 올 6월 말 기준 고용정보가 있는 벤처기업 3만4038개 고용현황은 66만76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 2만731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고용인원(19.6명)과 실제 고용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3485개 업체까지 고려하면 4대 대기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고용현황은 73만명 이상이라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가 고용정보원 정보를 통해 3만7000여개 벤처기업의 고용현황을 전수조사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 증가규모와 증가율이 모두 높은 업종은 △정보통신업(7.7%) △제조업(2.4%)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8%) △도·소매업(12.5%)으로 전체 벤처기업 고용 증가의 94.5%를 차지했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비대면 벤처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8.9%로 대면기업의 고용증가율(3.0%)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았다. 기업 당 평균 고용증감도 비대면 기업이 1.9명으로 대면 기업 0.5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 대비 고용 창출효과는 대면 기업보다 비대면 기업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현황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12.7% 늘어난 2만1953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벤처 투자 받은 기업 중 대면 기업의 평균 고용증가는 2.9명인 반면, 비대면 기업은 전체 평균 고용 증가 3.6명을 상회하는 4.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투자 10억원당 고용 창출 효과는 대면 기업(+1.5명), 비대면 기업(+2.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대비 고용창출 효과도 비대면 기업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 대비 생활소비, 기반기술 분야 등의 고용 증가가 뚜렷했다.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는 투자 대상기업 발굴을 위한 대면 접촉이 거의 없었지만 2분기부터 정상적인 투자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2분기부터 재개된 VC업계의 투자처 발굴 활동은 통상 2~3개월의 투자 시차를 갖고 3분기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3분기에는 투자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투자 기업과 대면 접촉이 어려워 2분기 투자가 크게 감소했다”며 “하지만 정부 정책과 벤처캐피털업계의 투자처 발굴 활동 등에 힘입어 3분기 투자 감소폭은 2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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