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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마이다스(SM)와 카카오가 최근 3개월 중 각각 6곳, 5곳의 계열사를 새로 편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는 웹툰 관련 회사와 온라인 플랫폼 보험 서비스 업체를 새롭게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최근 3개월 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 5~7월 중 SM이 우방산업·화진·화진인터내셔널·에이치제이피·프런티어인베스트먼트·유피아이인터내셔널 등 6개 회사를 계열사로 흡수했다고 5일 밝혔다. 우방산업은 분할 설립이고 화진은 지분 인수다. 화진인터내셔널 등 4곳은 화진 계열 편입에 따른 동반 계열 편입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가 늘린 계열사는 빌드제이·리모트몬스터·글앤그림미디어·바람픽쳐스·로고스필름 등으로 나타났다. 빌드제이는 신규 설립, 리모트몬스터 등 4곳은 지분 취득이다. 이번 계열사 신규 편입으로 카카오 계열사는 101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조사서 카카오 외 계열사가 100곳이 넘는 대기업 집단은 SK그룹(123개) 뿐이다.
카카오가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인수한 리모트몬스터는 웹 실시간 통신 기술사다. 다른 계열사 카카오엠이 편입한 글앤그림미디어·바람픽쳐스·로고스필름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다.
네이버는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온라인 플랫폼 보험 서비스사인 ‘앤에프(NF)보험서비스’를 새롭게 설립했다. 이 중 NF보험서비스는 네이버 핀테크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NF)이 보험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된 곳이다. ‘네이버제트’로 새롭게 설립했다. 네이버제트는 전 세계 1020세대로부터 인기몰이 중인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지난 5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분사한 회사다.
게임업체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영화·비디오물 제작사인 ‘키링’을 인수했다.
이들 회사를 포함해 이번 공정위 조사에서 26개 집단이 총 56곳을 소속사로 신규 편입했다. 계열 편입 사유는 회사 설립 24곳(신규 17곳·분할 7곳), 지분 취득 18곳, 기타 14곳으로 각각 조사됐다.
기타는 계열 편입 의제 8곳, 모회사·임원 회사의 계열 편입에 따른 동반 계열 편입 5곳, 사모펀드(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 인한 지배력 획득 1곳 등이다.
공정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해 대기업 집단이 이런 추세에 부합하는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기간 중 소속사를 제외한 집단은 23개다. 청산 종결 14곳, 지문 매각 9곳, 흡수·합병 3곳, 기타 13곳 등 총 39곳이다.
기타는 유상 증자로 인한 최대 주주 변경 6곳, 임원 사임에 따른 동일인 관련자 지분 감소 3곳, 지배력 상실 2곳, 모회사 계열 제외에 따른 동반 제외·파산 선고 각 1곳으로 조사됐다.
SK는 SK디앤디가 설립한 부동산 리츠(REITs)사 3곳(디디아이에스에스280·디앤디플랫폼·영시티)을 계열에서 제외했다. 유상 증자에 따른 최대 주주 변경 때문이다.
다우키움은 주식을 매각해 지분율이 감소한 리츠사 ‘디디아이에스에스에이치큐’를 계열 제외했다.
세아는 동일인 친족 1명이 운영하는 ‘알토’ 등 2곳을 독립 경영하기로 했다며 알리며 계열 제외했다.
[강주현 기자/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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