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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헌식의 대고구리

현재의 태원 위치에 자리 잡았던 고구리 졸본성

강단사학계, 오녀산성을 졸본성으로 교육…신당서 기록엔 졸본서 기록 없어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0-08-11 10:50:52

▲ 성헌식 역사 칼럼니스트(고구리역사저널 편집인)
중국 역사상 9개 왕조의 도성이었고 특히 당나라 때 북경이라 불렸다는 산서성의 성도 태원에서는 현재 진양고성 축성공사가 진행돼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원래 고성의 성벽모양은 동이족의 독특한 축성방식인 치(雉)양식으로 현재 태원 남쪽 평요고성과 그 모습이 아주 흡사해 우리 민족의 건축물일 가능성이 아주 농후해 보인다.
 
그런데 중국역사 속의 원래의 진양성은 현재의 태원이 아니라 훨씬 더 남쪽인 운성시의 강현(絳縣)에 있었던 성이다. 즉 지금의 태원은 중국이 뭔가 대중들에게 알려지면 곤란한 역사를 숨기기 위한 지명이동을 통한 역사왜곡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태원 땅에는 어떤 역사가 숨어있을까. 그곳은 바로 고구리(高句麗) 시조 고주몽의 초도 졸본(卒本)성이 있었던 자리였던 것이다. 과연 이 주장이 맞는지 그 근거를 사서기록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삼국사기』에는 “주몽이 흘승골(졸본)성에 도읍을 정한 때로부터 40년이 지나서 유류왕 22년(3)에 도읍을 국내성으로 옮겼다. (중략) 국내성에 도읍한 지 425년이 지난 장수왕 15년(427)에 평양으로 옮겼으며 평양에서 156년이 지난 평원왕 28년(586)에 장안성으로 옮겼다. 장안성에서 83년이 지난 보장왕 27년(668)에 멸망했다.”고 기록돼 있다.
 
그런데 『삼국사기』의 ‘고구리국본기’ 또는 ‘잡지 지리’에는 고구리 도읍지에 대한 설명이 있기는 하지만 수긍하기 어려운 편찬자의 추측만이 기록돼 있을 뿐이다. 그 외 어느 국내사서에도 고구리 도읍지 위치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놓은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 현재 건설 중인 태원진양고성의 치양식 성벽. [사진=필자 제공]
 
그럼에도 식민사학자 이병도 박사를 추종하는 강단사학계는 고구리의 시국처 졸본성을 국내성의 서쪽 환인(桓仁)현에 있는 오녀산성으로, 국내성을 압록수 북서쪽에 있는 길림성 집안현으로, 평양성을 대동강변 평양이라고 하면서 이를 교과서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 비정이 옳을까.
 
고구리 도읍지는 어디일까.
 
『신당서』「열전 145 동이」는 고구리 도성들의 위치가 한꺼번에 언급돼있는 유일한 기록이다. 거기에는 “대요수와 소요수가 있는데 대요수는 말갈의 서쪽 남산에서 시작되고 남으로 안시성으로 흐른다. 소요수는 요산 서쪽에서 시작되는데 역시 남쪽으로 흐른다. 양수(梁水)는 요새 밖에서 시작돼 서쪽으로 흐르다 합쳐진다.
 
마자수는 말갈의 백산에서 시작되고 색이 오리의 머리 색깔과 흡사해 압록수라 부른다. 국내성 서쪽으로 흘러 염난수와 합해지고 서남쪽으로 안시에 이르러 바다(=황하)로 흘러 들어간다. 평양성은 압록의 동남쪽에 있어 커다란 배로 사람을 건네고 믿음직한 참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기록돼 있다.
 
(원문) 水有大遼·少遼: 大遼出靺鞨西南山, 南歷安市城, 少遼出遼山西, 亦南流, 有梁水出塞外, 西行與之合. 有馬訾水出靺鞨之白山, 色若鴨頭, 號鴨淥水, 歷國內城西, 與鹽難水合, 又西南至安市, 入于海. 而平壤在鴨淥東南, 以巨艫濟人, 因恃以爲塹.
 
▲ 식민사학계의 고구리 성 위치. [사진=필자 제공]
 
위 기록에 따르면 국내성, 평양성, 안시성, 서안평이 모두 압록수변에 위치했다고 한다. 그러나 식민사학계는 압록수를 현재의 압록강, 국내성을 압록의 동쪽이 아닌 서북쪽인 집안, 평양성을 압록의 동남쪽이 아닌 대동강, 안시성을 압록의 서남쪽이 아닌 요하 강변으로 비정했기에 위 기록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위 『신당서』 기록에는 졸본성에 관한 기록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기록에도 없는 졸본성의 위치를 과연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일단은 찾아낼 수 있다는 가정 아래 다음 연재부터는 다른 도읍지 위치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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