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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부진한 실업지표와 불안정한 기술주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89p(1.45%) 하락한 27534.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77p(1.76%) 내린 333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97p(1.99%)하락한 10919.5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기술주의 흐름과 경제 지표, 미중 갈등 등을 주시했다.
지난주에 이어 기술주의 불안이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불렀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은 전날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이날 다시 애플과 테슬라 등의 주가가 반락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애플은 장 초반 2.7%가량 올랐다가 3.3% 하락으로 반전 마감했다. 테슬라는 9% 상승했다가 1.4% 상승 마감했다.
미국 실업 지표는 고용 회복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와 같은 8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예상치 85만명을 소폭 웃돌았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불안도 여전했다. 일부 외신은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 사업 등 매각 작업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한 기한인 오는 20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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