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외우내환 휩싸인 CJ푸드빌, 경영난에 가맹점주 반발까지

CJ푸드빌, 생산기지 진천공장 CJ제일제당에 매각

뚜레쥬르 매각에 가맹점주 반발…“상생·협력해야”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9-14 14:56:46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와 뚜레쥬르에 이어 생산기지인 진천공장도 매각하기로 했다. 사진은 CJ 더 센터. ⓒ스카이데일리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와 뚜레쥬르 매각을 두고 가맹점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생산기지인 진천공장도 매각하기로 했다. CJ푸드빌을 통째로 내놓으며 그룹 차원의 체질개선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과 CJ제일제당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진천공장 양수도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이 진천공장을 인수하고 가정간편식(HMR) 생산을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푸드빌은 지난해 2월 진천 토지를 CJ제일제당에 102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 안팎에선 CJ가 푸드빌 사업 전체를 접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푸드빌의 다른 생산기지인 음성공장은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한다. 뚜레쥬르와 함께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11일 진행된 뚜레쥬르 매각예비입찰에는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일반기업을 포함해 5∼6곳이 인수전에 뛰어들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등 10여 개 외식 브랜드와 N서울타워 등 컨세션 사업도 제일제당 등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뚜레쥬르 매각 소식에 가맹점주들의 거센 반발이 뒤따르며 CJ의 푸드빌 매각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풀이된다.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은 경영진의 단독적 결정으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경영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이달 초 입장문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간 상생이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가맹본부로 꼽혀왔던 뚜레쥬르가 경영진의 단독적인 결정으로 수많은 가맹점사업자와 그 가족들이 눈뜨고 내 재산이 남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모양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어 “CJ그룹은 본인들이 직접 직영형태로 운영하며 지속적 적자가 발생하는 CJ푸드빌의 외식사업부는 그대로 둔 채 1300여 가맹사업자들이 전 재산을 투자해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땀흘려 일궈 놓은 뚜레쥬르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하고 그 이익을 고스란히 대기업이 독식하려 한다“며 ”CJ가 중요시하는 선대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이번 뚜레쥬르 매각 사태로 죽었다“고 비판했다.
 
전국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엔 1300여개 뚜레쥬르 가맹점 사업자 중 9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도 이달 초 입장문을 통해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국내 최초 가맹본부와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이제까지 상생문화에 앞장서 왔고 지난 5월 최초 매각 관련 기사 이후 CJ그룹과 소통하며 서로 간 피해를 최소화하며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고 언급하면서도 “그러나 최근 또 다시 CJ그룹은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에 일언반구 없이 일방적 매각을 추진하며 가맹사업에서 가맹점주들의 위치에 대한 한계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이 이 사업에 투자한 자금은 약 4000억원에서 5000억원에 이른다”며 “기사에 의하면 CJ는 이번에 뚜레쥬르 사업부문을 30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일개 기업의 3000억원과 1000여명의 4000억원은 가치가 다른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CJ는 정직·열정·창의·존중을 기업문화로 선언했지만 이번 매각 사태 그 어디에도 이러한 기업문화는 찾아볼 수 없다”며 “CJ그룹은 상생문화를 믿고 전 재산을 투자한 1300여 가맹점주들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 상생협력의 장으로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향후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해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와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CJ는 12일 경기도 모처에서 전국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점주들은 △사모펀드로의 인수 절대 반대 △CJ급 이상의 대기업이 인수하면 전향적 검토 등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가맹점주들의 거센 반발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업 환경이 악화도 CJ푸드빌 매각을 어렵게 만드는 분위기다.
 
CJ푸드빌은 2015년 이후 4년째 적자를 내고 있다. 매출은 2017년 1조4275억원, 2018년 1조3716억원, 지난해 8903억원 등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영업손실은 2017년 38억원, 2018년 434억원, 지난해 40억원 등이다. 지속된 경영난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임원진 급여 삭감, 직원 무급휴가, 투자 중단, 신용보증기금 자금 지원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J푸드빌 측은 회사 ‘통매각’과 관련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1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기후변화, 먼 미래 아닌 지금 당장 우리의 문제죠”
지구온난화 대응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

미세먼지 (2020-09-26 00: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