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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큰 위기가 닥친 자동차 부품 업계를 돕기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추석 연휴 전인 29일에 중소 부품 협력사에 물품 대금 약 6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으로 르노삼성차의 82개 중소 부품 협력사가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많은 부품 협력업체가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초 예정된 대금 지급일보다 최대 11일 앞서 진행되는 만큼 부품 협력사의 경영 위기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 및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 중소 협력사들에게 해마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65개 협력사에 약 154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을 앞두고 자동차 업계의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르노삼성차는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을 비롯해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및 상생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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