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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업체 삼아알미늄이 전기차 배터리 3사에 알루미늄박을 납품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중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삼아알미늄[006110]이 전 거래일보다 1310원(16.13%) 상승한 9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보다 1870원(29%)증가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거래량은 약 653만주, 거래대금은 약 623억원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삼아알미늄이 LG화학·SK이노베이션·삼성SDI 등 전기차 배터리 3사에 알루미늄박을 납품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아알미늄의 알루미늄박 매출액 917억원 중 약 55%가 전기차 배터리 3사에 2차전지 관련 제품을 공급하면서 발생했다.
알루미늄박은 배터리 4대 핵심소재인 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 가운데 양극재에 활용되는 핵심소재다.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며 높은 열전도성으로 전지 내부의 열 방출을 돕는다.
올해 13만5000톤, 내년에는 26만5000톤, 2025년에는 75만톤으로 알루미늄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한다. 현재 알루미늄박 생산업체는 삼아알미늄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7곳에 불과하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본격적인 실적 호황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969년에 설립된 삼아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접착박지를 생산하는 알루미늄 연신제품 제조업체다. 총 발행주식은 1100만주이고, 최대주주는 33.40%를 보유한 일본 동양알루미늄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6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억9000만원, 12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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