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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업체 유성기업이 저평가주로 주목받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오전 11시 27분 기준 유성기업[002920]은 전 거래일 보다 690원(27.98%) 오른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155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성기업의 급격한 상승세는 저평가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유성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90배로 자동차 부품업 평균 PER인 27.94배보다 훨씬 낮게 평가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0.30배로 동종 업계 평균보다 저평가 받고 있다.
동일업종 기업인 현대모비스의 PER과 PBR은 각각 12.39배·0.65배로 나타났다. 한온시스템은 38.78배·3.05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3.65배·0.56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12.92배·0.48배였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 계산되며 주가가 1주당 가격이 수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PER이 낮다는 것은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앞으로 주식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한다.
1960년에 설립된 유성기업은 자동차 엔진 및 내연기관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주로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두산인프라코어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선박 중속엔진용 실린더라이너를 개발해 국내 선박회사로서 영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80억원, 영업손실은 3억6200만원, 당기순이익은 2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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