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전화 결합한 ‘T전화x누구’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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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전화 업데이트 통해 제공…T전화 사용 이용자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
“이용자 생활 편의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발전시킬 것”

이창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10-12 16:28:18

▲SK텔레콤은 12일 자사의 AI 플랫폼인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인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데일리

통화나 문자 등 개인 맞춤형 컨텐츠 추천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모바일 서비스 전반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출시되면서 대중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12일 자사의 AI 플랫폼인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인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T전화x누구’는 이날부터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T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간 기준으로 약 1200만명 실사용자가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T전화’에 AI가 탑재됨으로써,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하고 통화·문자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K텔레콤은 개인 이용 패턴기반의 AI추천 서비스인 ‘투데이’도 선보였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 패턴·위치·시각·날씨 등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간, 날씨 등은 몰론, 음악이나 음식 메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T전화x누구’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하면, 아침 인사와 함께 오늘 날짜와 날씨, 주요 뉴스 등 정보를 연이어 알려준다. “다녀왔어”라고 하면 수고했다는 인사와 함께 현재 시각과 선호하는 음악 재생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아울러 ‘투데이’를 통해 ‘T전화x누구’ 음성 호출 없이도 날씨·뉴스 등 주요 정보와 시간·장소에 따른 맞춤 메뉴 또는 추천 음악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이용 가이드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를 통해 기존 누구 스피커에서 제공되던 △플로·팟빵·라디오 등의 음악·오디오 기능 △스마트홈·일정관리·긴급SOS 등의 편의 기능 △메뉴 추천·날씨·뉴스·운세 등의 생활 정보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한다.

기존 ‘누구’ 이용자는 T아이디 로그인을 통해 T전화x누구에서도 사용하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이용자 역시 별도의 앱 추가 설치 없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아이디를 통한 누구 서비스의 연동을 통해, 향후 이용자들이 어떤 디바이스를 통하더라도 본인에게 특화된 누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AI와 전화의 만남 그 이상인 ’T전화x누구’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이용자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창현 기자 ch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