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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기자수첩

대학은 목표가 아닌 발판이 돼야 한다

홍승의기자(suh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0-16 0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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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들은 등교정지 및 화상강의 등 혼란 속에서 대입을 준비해야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2월 3일로 연기되고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기에 수험생들은 더욱 긴장한 상태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수능이 50일 가량 남은 시점에서 대학 그리고 전공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돌이켜 보게 됐다.
 
물론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초등학교 6년·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 총 12년의 교육과정이 대학을 위한 준비 기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대학의 중요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대학을 줄 세우기 하고 그에 맞춰 학생들도 성적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은 같은 날, 같은 시험으로 경쟁한다. 그것이 바로 수능이다.
 
이렇게 대학이 강조되다 보니 중·고등학생들에겐 대학이 수단이 아닌 목표가 된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들어가기’라는 매우 단순한 목표를 가지고 12년의 긴 세월 동안 다른 고민은 하지 않는다. 대학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 12년간 설정해온 목표를 달성하고는 오히려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72.2%가 자신이 선택한 전공을 후회한다고 한다. 그만큼 전공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탐색을 하지 않고 진학한다는 뜻이다. 대학에서는 전공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진로를 정해야 하지만 대학에 진학한 뒤 그제서야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전공을 바꾸는 시도를 하기 때문에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대학은 12년의 수험생활을 보상해주는 곳이 아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열심히 공부했을 학생들에게 성인이 되었다는 자유와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은 분명 필요하지만 20대 초반을 통째로 허비해서는 안된다. 청소년기에 하지 못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때다. 이미 그 과정을 마쳤다면 실천을 해야 하는 시기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꿈을 찾기 위해 모색하는 과정이 있었다면 대학에서는 꿈을 이뤄가는 길을 망설임 없이 달릴 수 있을 것이다.
 
목표가 생기면 일을 하는데 추진력이 생기고 역경이 생겨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반면에 목표가 없으면 어떤 일을 열심히 하다가도 주변 환경에 쉽게 휩쓸리게 된다. 따라서 목표를 길게 잡아야한다. 대학은 목표가 아닌 사회에 나아갈 발판이 되어야 한다.
 
혹자는 우리나라의 기이한 입시제도가 학생들이 꿈을 꾸는 것을 방해한다고 비난한다. 지나친 경쟁이 미래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앗아가고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과도한 경쟁 속에서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뚝심을 지키며 꿈을 좇는 것은 분명 힘들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은 대학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홍승의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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