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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수의 산안(山眼)이 뜬(開)다

서울 땅은 지기(地氣)가 다하였는가

집권층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등장하는 수도천도설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0-11-10 17:08:06

 
▲정완수 문학박사·풍수지리학자
 요즘 국정감사장에서 수도 천도에 대한 많은 말들이 나온다. 그래서 이 논고의 계획과 달리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일단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수도 이전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그동안의 수도천도설은 집권층의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면 고려 시대에 수도 개경(현재 개성)의 땅 기운이 쇠했으므로 서경(현재 평양)으로 수도를 옮겨야한다는 묘청의 ‘서경천도설’이다. 또한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한양(현재의 서울)을 수도로 정한 것은 지기쇠왕설을 주장하여 구세력의 터를 떠나 신세력을 규합하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다.
 
현재의 수도이전에 대한 이유는 전직 대통령이 비리로 구속되면 수도의 지기가 다하여서 그렇다고 하거나 청와대의 자리가 살기(殺氣;나쁜 기운)가 있어서 그렇다는 등 헛말이 많다. 한 국가를 운영하는 핵심인재와 재물이 몰려있는 수도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길지의 크기가 그 역량에 걸맞기 때문에, 좋은 운이 그 시기에 도달하면 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수도의 가치와 미래발전적 수도의 모습을 땅의 원리를 통해서 말하기보다는 역술의 기초인 음양오행설을 들어 목국이니 수국이니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한양이 조선의 수도로 정해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다수 우리나라 역학자나 술사들은 우리나라를 ‘목국(木國)’으로 규정하고, 년 초마다 국운(國運)과 국제정세를 운운하고 있다. 목(木)은 육십갑자에서 천간(天干)으로는 ‘갑을(甲乙)’이고, 지지(地支)로는 ‘인묘(寅卯)’에 해당한다. 이것을 민족주의적 사고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를 육십갑자중의 가장 앞인 갑을 인용하여 ‘갑의 나라’라고 하거나 한반도 지형을 호랑이에 비유하고 있다. 억지 춘향인 격이다.
 
길지의 핵심은 용이 갈라지면서(분(分)) 뻗어나가야 한다. 갈라지지 않으면 용력을 잃어 멀리 달리지 못한다. 한반도의 용은 모두 잘 갈라져 달리고 있다. 그 다음은 갈라진 팔과 다리가 길지를 감싸주어야(향(向)) 한다. 즉 청룡과 백호가 혈을 아늑하게 안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힘차게 내려오는 용이 호흡(앙복(仰覆))하는가 이다. 살아있는 용인지 죽은 용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끝으로 합쳐진 물들이 흩어지지 않고 모여(합(合)) 서서히 빠져나가야(역수(逆水)) 한다.
 
▲ 사진 왼쪽부터 <그림1><그림2><그림3>. [사진=필자제공]
 
위의 사진들은 구글에서 인용한 것이다. [그림1]은 한반도 산경도이다. 북측과 남측의 모양이 확연히 다르다. 모두 잘 갈라져 있지만 북쪽의 모든 산줄기는 안쪽으로 향하지 않고 밖을 향해서 정(情)이 없다. 남쪽의 산줄기는 안쪽을 향해 물을 한곳으로 모으고 있다. [그림2]는 남쪽에서 가장 크게 물을 모으고 있는 지역(지보(地步)가 가장 큰)이 어딘지 보여주고 있다, 한강을 중심으로 한 물은 강원, 경기, 충청에서 모아진 물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강화도가 병마개처럼 막고 있는 모양은 풍수서(風水書)에서 꼽는 길지 중의 길지다.
 
[그림3]에서 서울의 풍수를 자세히 보면 오동지(梧桐枝;대칭구조)로 호대사(護帶砂;혈을 감싸는 주위의 山水들)가 감싸고, 청계천과 양재천은 양 날개처럼 역수(逆水;본류와 반대로 흐르는 물줄기)로 흐른다. 역수는 창의와 개성으로 기술과 문화가 발전하는 모양이며 돈을 말한다(역수일작가치부(逆水一勺可致富);역수 한 바가지만 있어도 부자가 된다). 사람 자식은 서울로 보내고 망아지는 제주도로 보내라는 속담이 지나가는 말이 아니다. 수도이전이 불가(不可)하다는 것은 명확한 것이다.
 
수도이전의 물의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도 예측해 볼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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