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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강등됐지만 여전한 실권자… 담화문 통해 존재감 과시

김정은, 1인 체제 공고화 위한 일시적 전략 분석

김여정, 南 향해 “특등머저리들” 등 원색적 비난

북한, 바이든 행정부 출범 기점으로 도발 가능성

한대의기자(duha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1-13 14: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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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사진, 우)과 대화하는 김여정 부부장. [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이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이 노동당 부부장으로 강등된 사실이 확인됐다.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한 데 이어 직책까지 낮아진 것이다. 다만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놓으면서 김여정의 대남 총괄 지위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라는 보도문을 게재했다. 김여정이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명의가 아닌 부부장 명의로 보도문을 내놓음으로써 직책이 낮아졌음이 확인된 것이다.
 
당초 정보당국은 김여정이 이번 8차 당대회를 계기로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승진하고 북한 2인자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북한이 11일 공개한 신임 당 정치국 위원 명단과 후보위원 명단에서 김여정의 이름이 오르지 않으면서 우리 정보당국의 예상을 뒤집었다.
 
김여정의 강등에 대해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오빠인 김정은과의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12일 노동당 8차 당 대회 조직·인사 관련 분석보고서에서 “김여정이 후계자, 2인자 등으로 거론되는 것이 김정은에게 부담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젊은 여성이 백두혈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위직에 오르는 데 대한 간부들과 주민들의 부정적 시선 내지 반발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 바 있다.
 
김여정의 강등이 최종 확인됐지만 완전히 실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 김 총비서의 1인 지배체제 공고화를 꾀하기 위한 일시적 전략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이번 담화문을 보면 여전히 대남 총괄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었다”며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의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수도에서 그 누구를 겨냥하여 군사연습을 한 것도 아니고 그 무엇을 날려 보내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목을 길게 빼들고 남의 집안 동정을 살피느라 노고하느냐”면서 “이 지구상에는 200여개의 나라가 있다지만 남의 집 경축행사에 대해 군사기관이 나서서 정황포착이니, 정밀추적이니 하는 표현을 써가며 적대적 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유독 남조선밖에 없을 것이다”고 했다.
 
특히 “하여튼 그 동네 사람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괴한 족속들이다”며 “세상사람 웃길 짓만 골라하는데 세계적으로 처신머리 골라할 줄 모르는 데서는 둘째로 가라면 섭섭해 할 특등머저리들이다”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언제인가도 내가 말했지만 이런 것들도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다”며 경고성 발언들을 쏟아냈다.
 
김 총비서가 북한 정권을 잡으면서 대남전략 파트를 담당해온 김 부부장은 과거 우리 당국이 북한에 대한 발언이나 평가, 관계개선 의향을 내비칠 때마다 폭언과 위협,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으며 남북관계를 경색국면으로 몰아갔다.
 
실제로 김 부부장은 지난 2018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협력을 통한 평화 경제를 건설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일갈한 바 있다.
 
당시 김 부부장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을 통해 문 대통령의 경축사를 문제 삼으며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한 사람”이라거나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하늘을 향해 웃는다) 할 노릇”이라는 저급한 표현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미·북정상간의 ‘하노이회담 결렬’에 따른 책임을 우리 측에 돌렸다. 그는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후 사흘 만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행동에 옮겼다.
 
 
한편 북한전문가들은 김 총비서가 바이든 미 행정부가 들어서는 시기를 전후로 대남·대미 도발을 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어떤 무기로 군사적 도발을 할지는 미지수다.
 
[한대의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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