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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의 재테크 전망대

미래 자동차 패권, 테슬라보단 플랫폼 기업 우세

테슬라, 카메라 센서만으로 사물 판단…완전자율주행 기술적 한계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 레이더 전파 통한 사물 식별…안정성 우세

자율주행 생태계, 스마트폰·앱 역할 확장…플랫폼 시장점유율 판가름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1-20 10:15:27

▲ 김장섭 JD 부자연구소 소장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와 함께 루미나테크놀로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루미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이 되는 라이다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상장 후 3일 만에 주가가 두 배 올랐습니다. 이것이 왜 흥미로울까요? 라이다의 단점은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웨이모가 쓰는 라이다는 한 대에 7만5000달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루미나는 최근 한 대에 500달러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이러면 자율주행에 들어가는 감지 제품을 라이다로 하는 것이 정확도도 훨씬 높고 안전합니다.
 
라이다 외에도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장비는 카메라와 레이더가 있습니다. 카메라가 촬영하고, 레이더는 전파를 발사해 물체의 속도와 방향을 인식합니다. 라이다의 장점은 다른 장비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는 겁니다. 물체의 유무만 인식하는 게 아니라 원근감과 형태까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카메라는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인식할 수 없습니다.
 
테슬라는 카메라 센서를 가지고 사물을 판단합니다. 그러나 라이다를 쓰면 3차원 지도를 만들면서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카메라 센서를 선택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라이다 가격이 아주 싸다면 카메라 센서와 함께 라이다도 같이 쓰면 됩니다. 그러면 더 정확해 집니다.
 
라이다를 쓰는 기업이 어디인가요? 바로 구글의 웨이모입니다. 웨이모는 요즘 테슬라에 비해 기업가치가 쳐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율주행 5단계(완전자율주행)로 가려다보니 실험실에서 자율주행만 연습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테슬라는 불완전하지만 돈을 벌면서 자율주행을 도로에서 하고 있으니 실전 데이터가 훨씬 많이 쌓이고 게다가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렇게 라이다 가격이 싸진다면? 테슬라의 반대편 진영이 라이다를 통해 안전함으로 승부를 걸 수 있습니다.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 등 현재 대부분 자율주행차 업체는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BMW, 볼보, 제너럴모터스(GM)도 내년부터 자율주행차에 라이다를 쓸 예정입니다. 그래서 테슬라가 아닌 기존의 자동차 업체들이 모두 라이다를 채택하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테슬라는 라이다 가격이 싸지면 라이다를 카메라와 겸용할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이것은 나중에 나오는 자율주행차가 얼마만큼의 퍼포먼스를 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라이다를 채택한 자동차가 안전하고 싸다면 테슬라도 라이다를 채택해야 할 겁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라이다를 통한 3D지도를 만들어서 서비스를 하는 것과 카메라 센서를 가지고 서비스를 하는 것은 안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3D지도는 기본적으로 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도 즉 맵은 구글 지도가 가장 정확하죠. 따라서 테슬라가 라이다를 나중에 채택한다 하더라도 지도의 성능 때문에 구글의 웨이모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도의 성능이 좋다는 것은 어떤 것에서 판가름이 날까요? 눈이나 비가 와서 카메라가 안 보이거나 혹은 눈으로 온 세상이 뒤덮여 길이 안 보일 때입니다. 이런 경우 카메라는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나 라이다를 통한 3D지도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자율주행을 수행하는데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눈으로 길 자체가 안 보일 때는 많이 갔던 길을 기억해서 지도에 그려주고 그 길을 따라서 갈 수 있습니다. 즉 출퇴근 경로를 지정한다면 이미 출퇴근 했던 사람들의 운전경로를 저장했다가 가장 최적의 길을 3D지도에 그려서 도로의 중앙선을 비롯해 아무것도 안 보여도 운행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테슬라가 앞서 나가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율주행으로 1등을 할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리고 최근에 자율주행과 관련한 소식이 새로 나왔습니다. 우버가 자율주행사업부를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오로라(Aurora)에게 넘긴다는 거죠. 이것이 갖는 의미는 뭘까요? 일단 우버가 왜 자율주행을 하려 했는지부터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버는 앞으로 모든 자율주행차는 택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라이다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자율주행의 차는 억대의 차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을 개인적으로 사서 운행할 이유가 없으며 차라리 자동차 기업이 자율주행 택시를 만들어서 택시 회사를 차리는 것이 더 낫다고 봤죠. 그러니 앞으로 모든 자동차 회사는 자율주행 택시를 만드는 회사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자율주행 택시를 만든다고 모두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율주행 택시는 어떻게 부르나요? 바로 앱으로 부릅니다. 그러니 앱이 없는 자율주행 택시는 아무 소용이 없는 거죠. 그런데 앱으로 차를 부르는 것이 완성된 곳이 어디인가요? 바로 우버 아닌가요? 아무리 GM, 포드가 자율주행 택시를 만들어도 앱이 없으면 꽝이라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우버는 차량공유를 넘어 자율주행으로 가게 된다면 바로 자율주행 택시 즉 로봇택시로 전세계 시장을 먹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이렇게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 들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 위기로 사업이 어려워져서 할 수 없이 팔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자율주행이 완성된다면 어디가 가장 강한 곳이 될까요? 앱을 장악한 곳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버가 가장 유리하겠죠. 그러나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만약 음성으로 차를 부르는 세상이 온다면? 그렇다면 음성 비서를 가지고 있는 구글의 구글홈,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그렇게 안 되는 빅스비를 TV에 넣는 거죠. 결국 현재는 테슬라가 가장 잘 나가지만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판도는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고 특히 음성과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플랫폼 가진 곳이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리와 스마트폰의 iOS를 가지고 있는 애플이 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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