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김덕용의 바른 보험

출산 후 도수치료, 과연 치료목적인가

치료목적을 떠나 병원의 영리목적 의심

무턱대고 치료받는 것은 고민해봐야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1-01-19 12:10:01

 
▲ 김덕용 프라임에셋 팀장
지난해 하반기 우연히 한 커뮤니티 대화창에서 산모들이 출산 후 도수치료를 의사로부터 권유 받은 후 의료실비보험 혜택을 받는다는 얘기를 접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문제였다. 하지만 필자가 관리하는 고객 중 최근에 출산 경험이 있거나 머지않아 출산을 앞둔 분들과 얘기를 하는 도중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두들 치료받을 일까지는 아니라는 것은 느낌상 알고 있지만 의료실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고심을 해 본적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는 이와 관련하여 두 고객으로부터 해당관련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보상도 좋지만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을 짚어보고자 한다.
 
도수치료는 사실 의료실비 혜택으로 인해 보험회사입장에선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비급여 치료 중 대표적인 항목이다. 질병 또는 상해사고로 인한 치료목적으로 정당하게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겠지만 실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근거하에 조금은 과하게 치료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관한 내용은 필자도 여러 번 얘기를 했던 부분이다.
 
그런데 이제는 출산을 한 산모에게까지 손을 뻗친 것 같다. 출산 후 골반이나 각종 관절이 틀어졌다며 도수치료를 받게 되면 체형도 교정이 되고 산후 조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안내를 하고 결국 실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걱정 말고 치료를 하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다. 솔직히 의사가 진단을 그렇게 내렸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이 치료에 몇 십만원도 아니고 백만원 단위로 치료를 권유하고 있고 1~2회에 걸쳐 끝나는 치료가 아니다 보니 10~30회 정도로 산모들에게 화장품 세트 판매하듯 권유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사실 출산 후 산모들이 도수치료를 받았을 때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분명히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치료목적에 가깝다고 보기는 사실 어렵다고 본다. 그에 상응하는 이유가 바로 실비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질병 진단코드를 받아야 하는데 산모가 스스로 신체에 통증을 호소한 것도 아니고 의사의 권유에 의해 대부분 치료가 이루어 진 것인데 어떠한 진단코드를 부여할 것인지도 가장 큰 의문이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 질병코드를 부여받아 치료를 했다고 해도 이는 자칫 보상을 받은 입장에서는 추후 보험가입을 할 일이라도 생긴다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치료를 받았다고는 하나 산모들 입장에서는 출산 후 체형관리 및 교정 등의 목적으로 알고 있고 분명히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할 텐데 보험 가입이라도 하려하면 보험회사에서는 고손해율 고객으로 바라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논리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왜 그렇게 보상을 많이 받았느냐고 되묻는 것이다.
 
비급여 치료인 도수치료를 가지고 옥신각신 말들이 많다. 치료목적이라고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보험회사에서 보상은 해주고 있지만 다들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고 인지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출산을 한 산모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과도하게 치료를 감행하고 권유하는 것은 앞서 말했듯 꼭 필요한 치료목적보다는 건강관리 차원에서 선택하게 되는 치료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실비 혜택을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처럼 둔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사례들이 늘어나면 결국 또 보험회사의 손해율로 이어질 것이고 더 나아가 실비보험의 높은 갱신 보험료로 이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보상을 받은 고객의 입장에서도 추후 보험가입 시 받을 불이익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올해 제 4세대 실비보험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제는 비급여 치료를 받은 만큼 그에 상응한 보험료 할증을 개인마다 부과하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전 실비보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지 않은가. 제도를 바꾸고 적용하는 것도 분명히 큰 의미가 있지만 시장에서의 꼼수 섞인 영업행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좌시하고 있다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산모들의 출산 후 도수치료, 이대로 방치한다면 분명히 보험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가수, 예능인, 음반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만능엔터테이너 '윤종신'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금진호
상공부
김선욱
이화여자대학교
윤종신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따뜻한 세상 꿈꾸며 희망의 씨앗 심어요”
상처 입은 양들을 구하는 선한 목자들

미세먼지 (2021-02-26 15: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