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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27221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해양 위성통신 안테나 분야 기업과 군사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25일 오전 11시 8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9.40%)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해양 위성통신 안테나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국방위성통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화시스템의 안테나 칩셋 기술과 인텔리안테크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역량을 접목해 다양한 군 전술 이동형(OTM·On-The-Move) 위성통신 단말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각각 군 위성통신분야와 위성 안테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차기 군위성통신체계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주 개발과 도심 항공교통(UAM) 사업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증권업계의 전망도 영향을 끼쳤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주 개발에 대한 시장 기대감 영향으로 관련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6.1배로 상승했다”며 “한화시스템의 주가 수준은 동종 업종 대비 저평가로 판단되며 UAM에 대한 기대감도 향후 주가에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군사장비의 제조·판매하는 방산부문과 정보기술(IT) 아웃소싱 등 서비스 판매하는 정보통신기술(ICT)부문 사업 등이 주력인 업체다. 핵심사업으로 군위성통신체계-Ⅱ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대대급전투지휘체계(B2CS), 개인전투체계, 한국형전투기(KF-X) 등이 있다.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1조642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29억원, 936억원이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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