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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29일 소상공인의 경영현황, 각종 애로파악 및 정책개선 등을 위한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소상공인 사업체 13개 주요업종 1만49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대상 소상공인 사업주의 평균연령은 50.6세, 남·녀 비율은 남성 57.2%·42.8%, 평균 영업기간은 9.7년, 쇠퇴기 점포는 47.8% 등의 분포를 보였다. 조사결과 평균 창업비용은 7257만원으로 자기자본 비중은 75.8%였다. 준비기간은 8.6개월이 걸렸다. 또 생계형 창업이 많은 가운데 3개월 이상 창업준비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월평균 매출액은 877만원에 영업이익은 187만원, 평균 종사자수는 0.88명 등으로 각각 조사됐고 주요경쟁 상대는 ‘주변 소형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영업애로는 판로확보였으며 사업 정리시에는 권리금 회수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정책평가와 관련해서는 정책분야 중 자금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았고, 소상공인 정책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령화 및 생계형 창업에 따른 실패위험 감소를 위한 창업교육 및 자금지원과 아울러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정책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현장대응 체계 구축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가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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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청 조사결과 소상공인 평균 영업기간 9.7년(12년 이상 31.6%, 3~6년 미만 20.7%, 3년 미만 20.1% 순)으로 나타났다.ⓒ스카이데일리
조사개요 및 표본 특성
◆조사개요=이번 조사의 목적은 소상공인 현황 및 실태파악과 정책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소상공인 육성시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10조의3(실태조사)에 근거했다.
소상공인 실태조사는 2007년에 처음 실시됐으며, 3년 주기로 조사되고 있다. 조사기간은 2013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이고, 소상공인진흥원의 조시원에 의한 방문조사로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주요 13개 업종 소상공인 사업체 10490개다. 13개 업종은 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건설업, 도·소매업,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부동산중개 및 임대업, 과학·기술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예술·스포츠·오락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이다.
2011년 전국사업체조사(통계청) 결과에서 업종·지역별 우선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내용은 소상공인 일반현황 및 애로사항, 경영활동, 창업, 사업전환, 조직화·협업화, 정책평가 및 수요 등이다.
▲ 자료: 중기청.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표본특성=사업체 형태는 독립점포(단독사업체) 91.4%, 중소계열 가맹점 7.2%, 대기업계열 가맹점 1.4% 등의 순이었다.
영업기간을 살펴보면 평균 영업기간 9.7년(12년 이상 31.6%, 3~6년 미만 20.7%, 3년 미만 20.1%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체의 평균 업력은 7.2년이었고, 2000~2011년까지 12년간 소상공인 생존율(통계청, 사업체조사)은 1년차 83.2%, 2년차 66.3%, 3년차 53.9%, 5년차 38.1%, 7년차 29.3%, 10년차 22.0%로 조사됐다.
소유형태는 보증부 월세 65.5%, 소유 25.2%, 월세 4.8% 등의 순이었다. 입지유형은 도로변 일반상점가가 57.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주택가 단독점포가 10.8%, 개인택시·용달 및 아파트 상가가 각각 7.6% 등을 각각 차지했다.
성장단계로 따져보면 쇠퇴기가 47.8%로 가장 많고 성숙기 또는 안정기 30.0%, 성장기 10.6%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성별·연령으로 구분해보면 점포주의 성별은 남성이 57.2%, 여성 42.8%이며, 평균 연령 50.6세(50대 39.1%, 40대 30.7%, 60대 이상 17.3%)로 나타났다.
2007년 이후 점포주 연령은 40대 이상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2007년 81.7%→2010년 83.5%→2013년 87.1%)해 소상공인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 자료: 중기청. ⓒ스카이데일리
응답결과
◆창업관련 사항=창업비용은 평균 7257만원으로 3천만원 미만 29.4%, 5000~1억원 26.8%, 3000~5000만원 미만 19.6%, 1억~2억원 미만 16.7%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창업비용은 2007년 5762만원에서 2010년 6570만원, 2013년 7257만원으로 점차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업 3억5401만원, 예술 ·스포츠·오락·여가관련 서비스업 1억932만원, 수리업 8906만원,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8650만원, 도매업 8257만원, 제조업 7245만원 등의 분포를 보였다.
창업비용 중 자기 자본비율은 평균 75.8%였고, 세부적으로는 ‘90~100%’ 51.9%, ‘50~60% 미만’ 17.4%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79.3%. 부동산자문·중개 71.0%,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70.3%, 숙박업 68.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제조업 68.2%, 개인서비스업 68.1% 등의 순이었다.
준비기간은 평균 8.6개월로 3~6개월 미만 26.2%, 3개월 미만 23.9%, 2년 이상’ 16.2%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1개월 미만’ 창업준비 업체 비중은 줄어든 반면(2007년 21.5%→ 2010년 14.2%→2013년 10.8%) 3개월 이상 창업준비 업체 비중은 증가(2007년 54.4%→2010년 62.8%→2013년 65.3%)했다.
업종별로는 수리업 11.7개월, 부동산자문·중개 11.3개월, 운수업 11.1개월, 전문ㅍ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0.7개월, 숙박업 10.5개월, 교육서비스업 10.2개월, 제조업·개인서비스업 9.2개월 순이었다.
창업동기는 ‘생계유지를 위해(대안 없어서)’ 82.6%로 가장 많았고, ‘성공 가능성이 있어서’ 14.3%, 가업승계 1.3% 순이었다. 생계형 창업 비중은 2007년 79.2%에서 2010년 80.2%, 2013년 82.6%로 증가 추세다.
창업애로 사항으로는 자금조달이 40.4%로 가장 높았고 입지선정 24.3%, 업종선택 6.6%, 경영노하우 부족 5.5%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 중기청. ⓒ스카이데일리
◆경영현황=매출액은 월평균 877만원으로, 400만원 미만이 43.4%, 400~1000만원 미만 31.9%, 1000~2000만원 미만 13.1% 등이었다.
매출액은 2010년 월평균 990만원 대비 10%이상 감소한 것인데, 이는 연도별 전체 소상공인 수 증가에 따른 사업체당 매출 감소와 경기상황을 고려한 소비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도매업 1887만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1609만원, 제조업 1580만원, 소매업 1205만원, 음식점업 1016만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1004만원 순으로 파악됐다.
매출액 증감을 살펴보면 작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68.4%로 ‘증가했다’는 8.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감소업종은 운수업 81.2%, 예술·스포츠·오락 및 여가 서비스업 76.7%, 부동산자문·중개 76.6%, 소매업 71.7%, 숙박업 71.6% 등의 순이었다. 감소이유로는 주변 소형업체와의 경쟁심화 41.8%, 경기침체’ 14.6%, 주변 대형업체 13.1%, 인터넷·TV홈쇼핑 9.8% 순으로 응답됐다.
고객수 증감은 작년대비 ‘감소’ 67.4%, ‘증가’ 9.5%, ‘변동없음’ 23.0% 등으로 응답해 불황기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종사자 수를 보면 사업주를 제외한 1개 업체당 평균 종사자수는 0.88명으로, ‘가족·외부종사자 없는’ 사업체가 48.2%, ‘1명’ 30.6%, ‘2명’ 11.9% 순으로 집계됐다. 종사자수는 2007년 1.05명에서 2010년 1.01명, 2013년 0.88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1.81명, 제조업 1.44명, 음식점업 1.35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1.33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31명, 건설업·숙박업 1.19명 등이었다.
영업이익은 월평균 187만원이었는데 100~200만원 미만이 29.7%, 200~300만원 미만 23.9%, 1~100만원 미만 17.8%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261만원, 제조업 254만원, 도매업 249만원, 수리업 222만원, 건설업 215만원, 음식점업 212만원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부채 규모는 1개 사업체당 평균 5308만원이었다.
경쟁상대로는 주변의 소형업체가 46.4%로 가장 많았고, ‘특별히 없다’는 답변이 26.4%, 주변 대형업체 19.0%, 인터넷 또는 TV홈쇼핑 8.2% 순이었다.
주변의 소형업체를 주된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업종은 부동산자문·중개 73.0%, 운수업 60.2%, 개인서비스업 55.2%,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54.8%, 음식점업 51.7%, 교육서비스업 50.6% 등의 분포를 보였다.
주변의 대형업체를 주된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업종은 수리업 39.1%, 소매업 34.2%, 도매업 29.3%, 숙박업 26.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자료: 중기청. ⓒ스카이데일리
◆경영애로=영업애로는 판로가 26.8%로 가장 높았고 자금 22.0%, 상품 및 서비스 19.4%, 입지 11.8% 등으로 응답했다.
판로와 관련해서는 수요부족 80.3%, 시장 협소 15.3%였다. 상품·서비스관련은 상품·고객관리 애로 64.8%, 종업원 관리애로 13.5%, 경쟁업체 불공정 거래행위(과다 경품제공, 과장광고 등) 10.0%, 시장정보 부족 4.1% 순으로 나타났다.
입지관련은 적은 유동인구 49.6%, 상권약화 47.8%, 장소협소·주변 경쟁업체 과다·대형업체 출현 등 기타 2.6%를 보였다.
종업원 관리애로는 높은 임금이 10.6%로 가장 높았고 잦은 이직 9.4%, 인력 부족 3.3%, 구인정보 부족 2.7%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자금 이용경험은 ‘있다’ 41.0%, ‘없다’ 59.0%였다. 자금 출처는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 59.9%, 친구·친척 12.6%, 정책자금 11.5%를 각각 기록했다.
사업정리시 애로는 권리금 회수가 33.9%로 가장 높았고, 사업체 매도 27.4%, 기존설비 처리 17.4% 순으로 집계됐다.
▲ 자료: 중기청. ⓒ스카이데일리
◆정책평가=정책 인지도와 관련해서는 정책자금이 38.7%로 가장 높았고, 소상공인 교육 24.2%, 창업상담·컨설팅 등 정보제공 21.0% 등으로 나타났다.
정책 인지경로는 자금지원의 경우 친인척·친구 25.9%, 방송매체(TV) 25.4%, 인쇄매체(책자, 신문 등) 16.5% 등의 순이었다. 교육지원은 방송매체(TV) 28.9%, 친인척·친구 18.5%, 인쇄매체(책자, 신문 등) 18.1% 등으로 파악됐으며 정보제공은 방송매체(TV) 31.5%, 친인척·친구 18.8%, 인쇄매체(책자, 신문 등) 17.0% 등으로 조사됐다.
정책 이용경험은 정책자금 26.9%, 소상공인 교육 17.1%, 소상공인방송(yes-TV)’ 14.8%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용 만족도는 창업상담·컨설팅 등 정보제공 91.9%, 소상공인방송(yes-TV) 91.3%, 소상공인교육 지원 90.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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