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42.6％’ 사상 최고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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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에서 집계 돼…민주당은 29.9％ 그쳐
대선주자 지지율은 홍준표‧윤석열‧유승민‧원희룡 순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1-01 14:21:56

▲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10월 10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2주간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구호 외치는 이준석 대표(왼쪽)와 김기현 원내대표.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국민의힘이 창당 이래 사상 최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주자 지지율은 홍준표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10월 4주차 정당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2.6％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29.9％였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6％p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0.8％p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9.3％p에서 12.7％p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은 광주‧전라,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랐다. 구체적으로 △대전‧세종‧충청(상승률 5.9％p↑, 전주 38.5％→44.4％) △부산‧울산‧경남(5.2％p↑, 45.7％→50.9％) △인천‧경기(3.6％p↑, 38.6％→42.2％)에서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2.1％p↓, 17.4％→15.3％) △TK(2.0％p↓, 61.2％→59.2％)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은 △50대(5.3％p↑, 35.6％→40.9％) △70대 이상(5.0％p↑, 46.3％→51.3％) △20대(2.8％p↑, 42.8％→45.6％) △40대(2.1％p↑, 30.7％→32.8％) △30대(1.3％p↑, 37.6％→38.9％)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중도층 지지율은 국민의힘(1.4％p↑, 43.5％→44.9％)은 상승한 반면 민주당(3.2％p↓, 28.5％→25.3％)은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다음으로는 국민의당이 7.0％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은 5.6％, 정의당은 3.6％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두고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들의 이 강한 열망을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선 우리 당 대선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며 반색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국민의힘 대선주자 경쟁력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홍 의원 38.6％ △윤 전 총장 34.0％ △유 전 의원 11.4％ △원 전 지사 3.5％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36.6％‧이 후보 36.5％ △홍 의원 34.2％‧이 후보 35.2％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이 포함된 다자 가상대결에선 이 후보 33.2％‧윤 전 총장 32.4％였다. 홍 의원이 포함된 경우에는 이 후보 33.2％‧홍 의원 28.3％였다.

오주한 기자 jho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