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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어송라이터인 테일러 스위프트(32·여)가 빌보드 싱글 차트의 1위~10위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빌보드 역사를 새로 썼다.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미국 빌보드 핫 100의 싱글 차트의 상위 10위권을 모두 차지한 첫번째 아티스트가 됐다.
1위를 차지한 싱글 ‘안티-히어로(Anti-Hero)’의 후렴구인 “나야, 안녕. 문제는 나야, 바로 나”는 빠르게 틱톡 트렌드가 됐다고 BBC는 덧붙였다.
빌보드 상위 10위권 기록에서 작년 9월 캐나다 아티스트인 드레이크가 상위 10위권에서 9개를 차지한 바 있다. 드레이크 이전에는 영국의 아티스트 비틀즈가 1964년 싱글 차트 상위 10위권에서 8개를 차지했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스위프트의 열번째 정규 앨범인 ‘미드나이츠(Midnights)’는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이 됐다. 10집 ‘미드나이츠’ 표준 에디션의 수록곡 13곡이 모두 빌보드 상위 15위권에 들어갔다.
10집 ‘미드나이츠’는 140만장이 판매되며 미국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했다. 온라인 스트리밍이 대세인 시대에 CD와 레코드판 판매가 100만장 이상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BBC는 다양한 종류의 앨범을 출시한 마케팅 전략을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서로 다른 커버를 가진 레코드판 에디션 4개를 모으면 벽걸이형 시계를 만들 수 있는 시계 에디션을 예시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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