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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발달장애 연주자 18명을 채용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은 소속 발달장애인 18명이 농심의 직원으로 일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오전 동작구에 위치한 농심 본사에서 열린 ‘농심 辛나는 心포니 창단식’에는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과 신입 장애 사원, 보호자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새로 채용된 18명의 장애음악가들은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연주자들이며 앞으로 농심 직원으로 농심의 사내 행사나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돼 기업의 사회공헌과 문화예술 분야 활동에 앞장서게 된다.
왕소영 아트위캔 대표는 “아트위캔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혼합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힘는 기업으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며 “이번 농심의 결정은 장애계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장애인 고용을 고심하거나 회피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농심에 채용된 지적장애 플루티스트 이태웅 씨는 “많은 음악가 동료들을 함께 채용해 주신 농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나이도 들어가고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으셨는데 꿈꿔오던 경제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하고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발달장애인 채용을 담당한 김우현 농심 주임은 “그동안 농심에서도 장애인 채용에 고심하고 여러 방안을 검토해 왔는데 아트위캔과 인연이 되어 최상의 고용 형태를 이루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 연주사원들의 활동에 기대도 크고 설레기도 한다”며 “농심의 발달장애인 채용이 타 기업에도 본보기가 돼 향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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