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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시장의 양대 산맥인 갤럭시탭10.1과 아이패드2가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522명을 대상으로 갤럭시탭10.1(삼성전자), 아이패드2(애플), K패드(엔스퍼트), 4G 플라이어(HTC), 줌(모토로라) 등 5개 제품의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해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객관성 있는 조사를 위해 언론사, 광고회사, 시장조사회사, 태블릿PC 판매와 관련된 일을 하는 소비자는 제외했다.
소비자만족도는 △가격 △디자인 △조작편리성 △웹브라우징 △데이터처리 △멀티미디어 재생 △애플리케이션 △지원서비스 △기타기능 등 8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됐다.
▲ 자료 : 공정위
그 결과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제품은 평균 3.78점을 기록한 갤럭시탭10.1이 1위에 올랐고 평균 3.77점을 기록한 아이패드2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제품의 만족도 평균 점수는 불과 0.01점 차이로, 강력한 라이벌 제품임을 입증했다.
갤럭시탭10.1은 디자인, 조작편리성(공동), 기타기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아이패드2는 조작편리성(공동), 웹브라우징, 테이터처리, 멀티미디어재생,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두 제품은 나머지 항목에서 대부분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한 가운데 사실상 가격부문에서 승부가 갈렸다.
32기가제품(3G+와이파이)을 기준으로 갤럭시탭10.1(89만2000원)으로 4위를 기록했고, 아이패드2(88만6000원)는 꼴찌인 5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고른 만족도를 보인 갤럭시탭10.1이 근소한 차이로 아이패드2를 따돌린 셈이다.
이밖에 종합 만족도에서 K패드가 3위(3.62점)를, 4G 플라이어(3.47점)와 줌(3.47점)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소비자만족도 조사와 별개로 사후관리(A/S) 비용은 HTC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4G플라이어의 경우 액정수리비(32만8000원), 침수수리비(75만원), 터치불량수리비(30만원)가 타 제품의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쌌다.
갤럭시탭10.1의 경우 A/S 비용이 액정수리비(19만9000원), 침수수리비(32만원), 터치불량수리비(10만6000원) 등으로 나타났고, 아이패드2(리퍼폰 교환)는 액정수리비(29만원), 침수수리비(59만원), 터치불량수리비(29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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