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거목’ 강화군수 입성과 공무원 노력으로 예산 증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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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본예산 6612억 원 편성… 국비·시비 증액
전년 대비 218억 3.41%↑ 국비 2014억·시비 920억
안전·복지·지역균형 등 군민 행복 시책 사업 중점 편성

김양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7 10:00:45

▲ 유천호 강화군수 집무 모습. 강화군

강화군은 2024년도 본예산 6612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윤 정부의 긴축정책이 지방자치단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강화는 민선7~8기 유천호 군수가 입성해 안정권을 찾으면서 시의원, 공무원들도 적극 동승해 국비와 시비가 동반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보다 3.41%(218억 원) 증가한 규모로 국고보조금은 전년 대비 11.1% 증액된 2014억 원, 시비 보조금도 11.4% 증액된 92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민선6기 전 군수와 비교해도 2000억 원이 넘는 격차를 보인다.

내년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방세 및 지방교부세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세입여건 속에서도 강화군 실정에 맞는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관련 부처 방문 등 긴밀하고 전략적인 대응 활동으로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화군은 2024년도 본예산에 대하여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민선8기 주요 사업과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복지·지역균형 등 군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한 전략과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

2024년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촘촘한 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기초연금 등 노인생활안정지원 사업 664억 원 △장애인연금 및 활동지원 사업 113억 원 △아동·영유아지원 사업 270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133억 원△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 13억 원 △경로당 시설 및 운영지원 사업에 37억 원을 책정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력 제고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외포권역 어촌뉴딜사업 56억 원 △주문·볼음·아차 도로확충 사업 45억 원 △행복마을 가꿈 사업 26억 원 △공공·청년일자리 및 창업활동 사업 17억 원 △전통 및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9억 원을 반영했다.

각종 사회·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고 지역에 사는 것이 자긍심이 되도록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추진을 위해 △하천 및 방조제 사업 224억 원 △공원 테마 경관조성사업 51억 원 △스마트 빌리지 솔루션 보급사업 16억 원 △화개산 관광자원 확충사업 26억 원 △묻지마 폭행 대책 보안등 설치사업에 7억 원이 투입된다.

강화군의 핵심 산업인 농·축·어업의 미래 성장기반 조성과 안정적인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농어업인 수당 지원사업 64억 원 △로컬팜 빌리지 조성사업 52억 원 △지방어항 유지보수 및 부잔교 설치사업 23억 원 △농기계은행 서부분점 신축 사업 25억 원 △축산농가 사육환경 개선 사업 14억 원을 편성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민과 강화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여 군민 모두가 든든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용철 인천광역시의원 1기 예산결산위원장과 공무원들의 보조도 돋보였다. 강화군 예산이 계속 상향되고 있는 것은 지역의 거목 군수와 함께 인천시·국회 등 발을 맞춘 원팀의 활동도 타 기초단체보다 보조금을 상향시킨 결과를 만들었다.

김양훈 기자 y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