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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연기 요청설’을 일축했다. 다만 7월 초 전당대회 개최는 어렵다며 7월 말이나 8월 초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위원장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당대회가 9월까지 미뤄질 경우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건 염두에 안 두고 한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일을 할 순 없다”고 밝혔다.
신평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한 연기해달라는 말을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선 “(당 안팎에서) 6월 말이나 7월 초 얘기를 했는데 당헌당규상 필요한 최소 시간이 40일이다. 6월 말이면 5월20일부터는 (전당대회 개최 준비를) 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7월 초로부터) 한 달 이상은 (전당대회가)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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