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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국 통상장관이 역내 통상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정례 회의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미국 지출 기업들의 애로 사항 및 한·미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기아자동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을 방문해 완성차 및 부품업체 등과 만나 최근 미국 상무부에서 발표한 알루미늄 압출재 관련 반덤핑 예비 판정 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본부장은 미국 동남부 한국기업협의회(KOCAS) 회원 7개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KOCAS 회원 7개사는 △포스코 △한화큐셀 △엔켐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앱솔릭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다. 이들과 정 본부장은 현지 경영 환경 동향 및 애로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정부의 노력으로 다른 국가 대비 낮은 예비 관세율이 나온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관련 미국 상무부의 합리적 예비판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통상교섭본부장 명의 서한 발송 등 다양한 채털을 통한 대미(對美) 협의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판정까지 우리 기업에게 우호적인 판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대미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전날에도 미국 3대 공과대학 중 하나인 조지아텍을 방문해 한·미 첨단기술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이후 16~18일간 정 본부장은 APEC 여성·통상합동각료회의에 참석하고 APEC 통상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서 정 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우리나라의 APEC 수임국 준비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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