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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서 출하될 독감백신 물량이 약 2800만 명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공급되던 4가 백신 대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백신 중심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처음 국내에 유통되는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 제품(비강 내 약 분사 방식)을 포함한 국내 제조 7개 제품과 수입 7개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혈장분획제제 등을 시중에 유통하기 전에 제조단위(로트)별로 시험 및 자료 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로써 의약품의 품질을 국가가 한 번 더 확인한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비강분무형 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를 포함해 전체 백신 물량 중 대부분은 3가 백신으로 구성된다. 공급 예정 물량은 약 2,700만 명분이다.
3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한 종류(빅토리아 계통)를 포함한다. 2020년 3월 이후 B형 야마가타 계통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서 WHO는 4가 백신에서 해당 바이러스를 제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사용되던 4가 백신 대신 3가 백신이 주력으로 공급된다.
식약처는 이날 독감백신 제조사 및 수입사를 대상으로 국가출하승인 설명회를 열고 제조·품질관리 요약서 작성 요령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예방접종 조달계획 등을 안내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오는 10∼11월 접종 권장 기간에 독감백신을 원활하게 접종받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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