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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12일부터 양일간 ‘넷플릭스 프로덕트 데이즈’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전 세계 190개국 글로벌 시청자를 잇는 현지화 전략을 비롯한 넷플릭스 영상콘텐츠에 대한 철학과 기능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 글로벌 더빙의 날을 맞아 넷프릭스의 글로벌 더빙팀 존 드미타 시니어 매니저와 로베르토 그라나도스 디렉터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로베르토 디렉터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더빙은 우선적으로 최대 36개 언어로 제공된다”며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과 협업, 완성도 높은 더빙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징어 게임’과 ‘폭싹 속았수다’의 작품은 더빙을 통해 전 세계 각지에서 문화적 열풍을 일으킨 대표 사례”라고 덧붙였다.
존 매니저는 또한 “더빙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담당한다”며 “한국에서 더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13일에는 새롭게 개편된 TV UI를 비롯해 넷플릭스의 제품 철학과 기능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니스 킴 넷플릭스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와 이강이 한국 프로덕트 부문 디렉터가 참석했다.
유니스 킴 CPO는 “넷플릭스의 미션은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이며 넷플릭스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전 세계 190개 국가의 시청자와 교류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언어·취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역사적으로 최초일 것“이라고 전제한 뒤 ”넷플릭스의 제품은 그 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넷플릭스는 시청을 더 쉽고 빠르게 그리고 즐겁게 만드는 많은 기능을 도입했다”며 “앱을 처음 열었을 때 보이는 인터페이스부터 적절한 시점에 알맞은 이야기를 추천하는 방식까지 넷플릭스의 모든 것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의 발견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여정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강이 디렉터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순수 대사 자막’ 기능을 소개했다. 순수 대사 자막은 배경 음악 등 소리 정보 없이 대사만 표시하는 기능이다.
이강이 디렉터는 “한국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전 세계 시청자들도 만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에게 발견되고 한국 시청자들이 다채로운 문화권과 장르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더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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