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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신시가지와 센텀시티를 잇는 광안대교 접속도로가 개통됐다.
23일 부산시는 전날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개통식을 갖고 도로를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접속도로 건설에 2017년부터 2025년까지 412억원 전액 시비를 투입해 공사를 추진해왔다.
이번 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공사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2017년 타당성 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2018~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본공사를 착공했으며 당초 계획대로 3년 만에 준공하게 된다.
공사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작업과 부분통제를 병행해 공정을 진행했다.
이번 개통으로 신시가지에서 원동IC 교차로까지 이동시간이 약 10분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수영강변대로와 해운대로의 차량 흐름이 분산돼 교통 체증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시는 종합교통영향 분석 결과 개통 후 오후 6~7시 혼잡 시간대 수영강변대로 통과 차량이 기존 약 2만2000대에서 1만6000대로 약 6600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로 혼잡도가 약 30% 개선되고 통행시간 단축 및 운행비 절감 등을 포함한 경제적 편익이 연 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2월1일 전면 시행된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시스템 도입으로 벡스코 요금소 상·하부 구조물이 완전히 철거된 데 이어 접속도로까지 개통되면서 센텀 일대 교통 흐름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한 내년 초 개통 예정인 만덕~센텀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와 연계되면 교통 개선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공사 기간 교통 통제에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광안대교 접속도로 개통으로 해운대 일원의 교통난이 크게 완화되고 시민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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