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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 따듯할까…무거운 어깨동무
스카이데일리 포토
민현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1-27 15:55:15
 
 
 ▲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마지막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네번째)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롯데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오늘(27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롯데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인사들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종국 동반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중소 협력회사와 상생활동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 ▲거래관계개선을 통한 동반성장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해외 진출 유통사와 함께 한국 중소기업 전용 매장 및 중소기업상품 특별전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중소 협력회사와의 해외 동반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 물류시스템 지원, 통관 및 시장정보 제공 등 중소 협력회사들이 해외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내 다양한 역량을 동원해 지원한다.
 
롯데는 롯데리아에 공급하는 햄버거빵을 중소기업이 공급하도록 전환하고 두부·막걸리·선운산 복분자주·무안 양파햄·의성 마늘햄 등 지역 농가와 연계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룹은 8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동반성장펀드를 60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상생결제시스템 도입·100% 현금 결제·대금 지급기일 단축 등 자금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협력과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롯데그룹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혜택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의 이 같은 협약에 대해 중견·중소기업 기업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롯데의 이미지 쇄신용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동반성장이 대기업 이미지 쇄신용이 돼서는 안될 말이다. 특히 제2롯데월드 사고 등으로 지탄을 받는 롯데그룹이 단지 동반성장 협약을 했다고 한방에 이미지가 나아질리는 없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싶다면 롯데는 다른 대기업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더 힘써야 할 것이다”며 “이 정도 갖고는 아직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이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도 지적을 받는 이유는 일본과 끈이 두텁기 때문이다. 총수일가의 남자들은 일본인과 혼인을 맺으며 일본 지도층과 끈끈한 혈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공공연히 알려지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아내는 총 3명이며 첫째, 셋째 아내는 한국인이고 두 번째 아내는 일본인 시게미쓰 하쓰코다. 시게미쓰 하쓰코의 외할아버지는 시게미츠 마모루로 그는 A범 전범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시게미쓰 하쓰코 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들은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 회장과 차남 신동빈 한국롯데그룹 회장이다. 신동빈 회장의 아내 역시 일본인 시게미쓰 마나미이며 마나미는 일본 귀족 가문 출신이다. 또 롯데그룹은 아베 총리 가문과 교류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은 아베 총리와 두터운 친분관계를 가진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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