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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인화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배우다. 1984년 19살 무렵 아이스크림 TV광고로 방송가에 데뷔한 전인화는 이후 수십 편의 드라마와 광고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연기는 1985년 KBS 드라마 ‘초원에 뜨는 별로’에 출연하며 시작했다. 20살의 어린나이였지만 작중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하면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여 칭찬을 받았다. 여러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특히 MBC 사극 ‘조선왕조 500년’(장희빈 역), SBS 사극 ‘여인천하’(문정왕후 역)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또 2010년에는 KBS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김탁구와 적대 관계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극과 현대극 경계를 넘나드는 전인화는 현재 화장품 모델로 활동 중이다. 방송가에서는 그녀를 두고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을 지닌 배우라는 평이 나왔다. 전인화는 9살 연상의 배우 유동근과 1989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그녀는 미모와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이면서 부동산 부자로도 인정받고 있다. 전 씨는 일찍부터 부동산에 투자했고 현재 부동산 자산 가치는 120억원대로 추정됐다. 수원에는 본인 명의로 빌딩 한 채가 있고 전인화 부부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의 고급 주택 역시 자신의 명의로 돼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배우 전인화 소유의 수원 빌딩과 성남 주택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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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인화는 2014년 수원의 한 빌딩을 46억원에 매입했다. 전 씨가 소유한 빌딩은 과거 수원의 중심인 팔달문 시장 맞으편 정조로에 위치했다. 전 씨 소유의 빌딩에는 휴대폰 판매점, 슈퍼마켓, 네일샵 등이 입점해 있다. ⓒ스카이데일리
배우 전인화(50)는 경기도 수원 팔달문 인근에 본인 명의로 빌딩 한 채를 소유했다. 전 씨 소유의 빌딩은 팔달문과 80m, 수원역과는 2km 거리에 위치했다. 이 일대는 과거 극장가와 의류점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었다. 그러나 수원역에 AK플라자, 롯데몰 등 대형쇼핑몰이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전 씨는 2014년 4월 2필지의 토지와 4층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그는 빌딩 매입 이후 건물을 담보로 3건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합산채권최고액은 48억5000만원이고 실제 대출액은 40억원으로 추정됐다.
빌딩 매매를 담당했던 중개인은 “전인화 씨가 빌딩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다”며 “계약과정에서 전인화씨는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대리인이 모든 계약을 다 진행했다”고 말했다.
전 씨 빌딩은 지층, 지상 4층 규모다. 2필지의 토지면적은 451㎡(136평)이고 건물 연면적은 1890㎡(571평)이다. 빌딩에는 휴대폰 판매점, 슈퍼마켓, 네일샵, 헬스장 등이 입점해 있다.
한 빌딩 임대 관계자는 “현재 이 빌딩은 4층(379㎡)만 공실이다”며 “4층 전체를 사용하려면 보증금 4000만원 월세 220만원인데, 보증금은 조정이 가능하다”며 “정확한 임대료 수익은 밝히기는 어렵지만 전 씨는 매달 약 1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박종복 미소부동산 원장은 “1980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최근 엘리베이터도 새로 설치해 현재 시세는 55억원으로 보면 적당하다”며 “3.3㎡(약 1평)당 4000만원 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인화는 1년 만에 9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누렸다”고 덧붙였다.
철통보안 속 고급주택단지, 전인화 주택 65억원 시세
▲ 배우 전인화는 수원의 빌딩뿐만 아니라 성남시 수정구의 고급 주택 한 채를 본인 명의로 보유했다. 전 씨는 이 주택을 2010년 67억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시가는 65억원 수준이다. ⓒ스카이데일리
전인화는 수원 빌딩 뿐 아니라 성남시 수정구의 고급 주택 한 채도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 전인화의 주택은 고급 주택들이 모여 있는 B주택단지 안에 있다. 이곳은 신흥부촌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전인화를 비롯해 배우 송강호, 연규진 등이 주택을 보유했다. 단지는 담으로 둘러쳐져 있어 외부인들이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B주택단지는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과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동남부로의 진입도 쉽다. 인근에는 세종연구소,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한국국제협력재단 등이 위치했다.
이곳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대신 유동인구가 없어 매우 조용하다. 인근에는 흔한 슈퍼 하나 없다. 자가용으로 가까운 분당, 판교로 이동해 편의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B주택단지는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제한된 곳이다. 스카이데일리가 이곳을 찾았을 때도 경비원의 제지로 주택단지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했다. B주택단지의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동보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단독주택의 쾌적성과 공동관리의 편리성을 두루 갖춘 곳이다.
▲ 배우 전인화가 소유한 부동산 2건의 가치는 120억원에 달했다. 전 씨는 1984년 광고 모델로 방송가에 이름을 올린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배우 유동근과 1989년 결혼했고 1남1녀를 두었다. [사진=뉴시스]
전 씨는 이 주택을 2010년 67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토지면적 2241㎡(647평), 연면적 1028㎡(311평)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이 단지 내에 매물이 3년 전부터 나와 있는데, 매매가 안 되고 있다. 사실상 시세란 게 의미가 없다”며 “전인화 씨도 67억원을 주고 샀지만 현재는 65억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전했다.
한 자산관리 전문가는 “전 씨 소유의 빌딩과 저택은 합계 120억원의 가치가 있다”며 “유동근 씨와 부부관계인걸로 알고 있는데, 두 부동산 모두 전 씨 개인명의로 돼 있다”고 말했다.
배우 전인화는 일동제약 화장품 브랜드 ‘고유에’ 모델로 활동 중이다. ‘고유에’는 일동제약이 2013년 내놓은 화장품 브랜드로, 배우 전인화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했고 광고모델로도 출연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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