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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협(원빌딩부동산중개 주식회사 빌딩사업부5팀 팀장) 칼럼니스트
이 도로는 행정적으로는 강남구와 서초구를 나눠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한남동, 남산, 명동, 종로 등 강북의 주요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남대교와 접해 있어 강남과 강북을 이어주는 중추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1970년 강남 개발이 시작될 때 수많은 공사차량이 이용한 도로라는 역사를 갖고 있기도 해 강남개발의 시발점이 된 상징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또한 도로는 신사역(3호선)을 시작으로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 등 서울에서 유일무이하게 총 5개의 지하철 노선과 만난다.
역세권 상권의 경우 지금은 강남역에 강남 최고의 상권 자리를 내줬지만 최근 가로수 길이 인기 상승세를 타면서 신사역 상권이 예전의 전성기를 찾아가고 있다.
▲ 대한민국 중심상권을 품고 있는 강남대로. 강남역 인근의 빌딩 땅값은 평당 4~5억원에 형성돼 있다. 최근 가로수 길이 인기를 끌면서 신사역 상권도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교통편이 우수해 대지 가격도 평당 1억원 이하를 찾기 힘들 정도다.
상업지역 같은 경우는 2억원을 호가한다.
현재 강남대로에서 최고로 비싼 지역은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빌딩 지역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월 서초동 1306-5번지의 빌딩은 대지면적 147평, 연면적 881평, 지하 2층~지상 8층의 규모가 620억(평당 4억2천만원)에 매매됐다.
▲ 지난해 3월 평당 4억2000에 매매된 강남역 인근 빌딩
지하철이 지나지 않는 뱅뱅사거리와 우성아파트사거리 인근의 땅값이 다른 지역보다 조금 낮긴 하지만 강남대로가 강남을 대표하는 도로임은 분명하다.
서초구 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높은 빌딩이 많은 편이지만 강남구 지역은 노선상업지역으로 대지 모양에 따라 용적율을 다르게 받았기 때문에 서초구쪽 보다 높은 빌딩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법이 오는 8월에 변경되면 강남구의 개발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강남대로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교통편이 아주 우수한 도로이기에 강남대로를 비롯해 인근의 빌딩 상승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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