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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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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주미가 가회동의 한 단독주택을 남편과 공동 소유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주택은 시아버지인 전 광성하이텍 회장이 2005년 박주미 부부에게 증여했다. 대지 면적은 472.6㎡(약 143평), 연면적은 471.66㎡(약 143평)이다. ⓒ스카이데일리
MBC 드라마 ‘옥중화’에 출연 중인 박주미는 ‘방부제 미모’의 간판 격인 여배우다. 옥중화에서 20대 정난정 역을 맡았으나, 청순 단아한 외모로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연예인 ‘최강 동안’ 그룹에 속하는 박주미는 1972년생, 우리 나이로는 45세이다.
박주미 소속사인 14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옥중화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는데, 박주미는 동양 미인의 자태와 밝은 미소로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 넣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첫 악역에 도전한 박주미는 ‘준 재벌 2세’와 결혼했다는 기사가 최근에도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박주미는 2013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재벌가는 아니지만 시집 잘 간 건 맞다”며 “시댁 어르신들이 정말 좋으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주미는 서울 가회동에 거액의 주택을 남편과 공동 소유하고 있다. 박주미는 2001년 결혼, 가회동 주택에 신혼 살림을 차렸다. 시아버지는 광성하이텍 이종택 전 회장으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05년 박주미 부부에게 가회동 주택을 증여했다.
피혁 가공업체인 광성하이텍은 그러나 지난 2015년 12월 22일 수원지방법원이 회생 절차를 폐지, 파산을 선고했다. 1982년 12월 22일 설립된 광성하이텍은 한 때 매출 700억 원대를 돌파했으나 만 33년만에 회사 문을 닫았다. 이종택 회장은 최근 서울숲 부근의 한 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다.
가회동에 지상 2층 140평 규모 대저택, 주변 시세 평당 1억원
박주미 부부의 주택은 연면적은 471.66㎡(143평) 규모의 지상 2층 단독 주택으로 4차선 도로에 접해 있다. 북촌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으로 인해, 박주미 부부 집에서 5분 떨어진 곳만해도 발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낮 동안에는 시끄러울 수 있지만, 오후 5시면 인근 가게들이 거의 문을 닫아, 관광객도 자연스레 빠진다"고 전했다.
▲ 박주미는 MBC 드라마 ‘옥중화’에서 정난정 역을 맡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단아한 외모로 한 항공사의 모델이 된 뒤 8년 동안이나 전속모델로 활동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사진은 ‘옥중화’ 제작발표회 때 모습. [사진=뉴시스]
부동산 관계자는 “대주택인 만큼 집집마다 가격이 다르겠지만, 대략적인 주변 시세는 대로변이 평당 1억 내외, 대로쪽에 가까우면 5000만~7000만원, 주택가 안쪽은 2500만~4000만원 선"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박주미 부부의 주택은 14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주미 부부 공동 소유인 가회동 주택은 그러나 상당액이 근저당으로 잡혀있다. 등기부에 따르면 2014년에는 66억원, 2015년에는 18억원과 50억원의 채권 최고액이 각각 설정돼 있다.
채무자는 부동산 업체인 주식회사 태주원(대표 이장원)이다. 박주미의 남편인 이장원 대표는 피혁업체 유니켐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피혁 제품과 자동차시트 원단을 납품하는 유니켐은 한 때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적이 있고, 현재는 거래 정지 중이다. 최근 몇 년간 수백억 영업 적자를 내다, 작년 하반기와 올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유니켐은 2015년 5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장원 태주원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 이장원 대표는 가회동 주택 등을 담보로 대출 받아 유니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켐 구원투수로 나선 이장원 대표와 태주원은 2016년 3월말 현재 유니켐 지분 22.88%를 갖고 있다. 유니켐은 1년간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2016년 10월까지 1년간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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