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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알뜰주유소.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뉴시스]
시중 주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알뜰주유소가 가짜석유의 온상지로 지목받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가짜석유 시료채취시 재고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171㎘에 달하는 가짜석유가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량(1451㎘) 대비 49.6% 급증한 수치다. 1419㎘가 적발된 2014년과 비교해봐도 크게 높은 수치다. 적발 급증의 배경으로는 알뜰주유소가 손꼽힌다. 알뜰주유소에서만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가짜 석유 적발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98.2㎘, 충남 331.7㎘, 전남 299.2㎘, 경북 255.2㎘, 대구 221.3㎘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주유소가 1만971개에 달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주유소 업주들이 쉽게 유혹에 넘어가고 있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가짜석유는 유통시장 질서는 물론 국민안전과도 직결된 사항인 만큼 적발과 처리에 엄정하고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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